자동차/OBD

OBD 스캐너 (Vgate vLinker MC+) 구매 후기

바퀴 굴리는 프로그래머 2020. 12. 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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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스토닉에 난이네집 OBD 스캐너를 3개째 사용(BT 2.0/4.0 스위치 모델 각각 1개씩 구매[각주:1], BT 4.0 테스트용 시제품 1개[각주:2])중 이었다. OBD 스캐너가 없는 지인[각주:3]에게  BT4.0 모델을 분양하고 이름 없는 중국산 제품(BT 4.0 모델 구매시 받은 사은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스위치가 없는 모델로 가끔 인식이 되지 않을 때, OBD를 탈착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여 스캐너를 다시 구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문득 다른 제품도 한 번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5년쯤 전에 구매했던 ElmScan5 Compact (Bluetooth)[각주:4]를 떠올리며 동사의 신제품인 OBD Link MX+ 제품을 사용해 보고 싶었으나, 가격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이와 비슷하게 생긴 Vgate vLinker MC+ 를 구매하게 되었다.

Vgate vLinker MC+ 제품소개

 

Vgate vLinker MC+는 BT4.0을 통해 PC나 스마트기기에 연결되며 ELM327/329의 AT 명령어와 OBD Link 에서 사용하는 STN의 ST 명령어를 모두 지원하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ELM327 v1.5 면 충분하며 이외의 기능은 사용할 일이 없으므로 확인작업은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하기로 한다. 

주문 후 일주일 만에 도착한 제품의 포장과 내용물은 파손 없이 잘 배송되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패키지 내부에는 잘 가공된 단단한 스폰지 완충재가 적용되었으며, 영문 매뉴얼이 함께 동봉되어 있다.

제품 포장 및 외관

 

차량의 시동을 끈 상태에서 OBD 2 단자에 제품을 연결하고 Connect 버튼[각주:5]을 누르면 BT LED가 점멸한다. 이때 휴대전화의 Bluetooth 설정 화면으로 이동하여 블루투스 장치를 "검색" 한다. 검색 결과에 vLinker MC-Android 와 vLinker MC-IOS이 표시되며, 필자는 Android 스마트폰만을 사용하므로 vLinker MC-Android 를 선택하고, PIN 코드를 입력하여 페어링을 완료했다. 

 

ELM327 Identifier를 실행하여 로 확인해본 결과 ELM327 v2.2 명령어를 100 % 지원하는 것으로 표시된다.

ELM327 Identifier 동작 화면

 

당연하지만 ELM327 어댑터 호환 앱인 MotorData OBD도 문제 없이 실행된다.

MotorData OBD 실행

 

메인으로 사용하는 앱인 Torque Pro의 동작도 확인했다. 일반속도에서 평균 15 PIDs/second, 더 빠른 통신 옵션 적용 시 평균 30 PIDs/seconds로 동작한다. 통신 속도는 스마트폰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본 블로그에서 확인한 난이네집 제품과의 속도 차이에 연연하지 말아야 할 것[각주:6]이다.

Torque Pro 설정 및 속도 확인
Torque Pro + 어썸플러그인 동작화면

 

  1. BT 2.0 모델은 정비사분께서 실수로 반파시켜 사용불가하여 BT 4.0모델을 추가 구매 [본문으로]
  2. 서랍 안에 봉인 중 [본문으로]
  3. 이라고 쓰고 친형이라고 읽는다. [본문으로]
  4. 호기심에 비싼돈 주고 구매 했지만, 필자가 몰던 차량(모닝 2004년형과 액티언스포츠 2008년형)에서 OBD2를 지원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서랍에 봉인해 두었다가 당시 싼타페를 몰던 친형에게 쓰라고 준 적이 있다. [본문으로]
  5. 제품 사진 상 잘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제품 포장 및 외관" 사진의 좌측하단 사진에서 우측 아래로 뭉툭하게 돌출된 부분이 Connect 버튼이다. [본문으로]
  6. 참고로 현재의 스마트폰은 한번 완전히 초기화 한 후 다시 세팅한 것이며, 난이네집 사장님의 실험(LG X4+ 에서 난이네집 BT4.0 제품을 테스트)결과, 평균 35 PIDs/second를 기록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게시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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