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로틀바디(스로틀밸브) 클리닝 (feat. 익스플로러 15MY)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진동을 잡기위한 첫번째 과제로 스로틀바디 상태를 점검하고 클리닝 하려고 한다. 이 작업은 익스플로러 성지로 불리우는 팀 익스플로러 동호회 협력업체인 오OOO 청량리역사점 전대표님의 조언을 받고 우선 점검 대상에 선정되었다. 전화통화로 점검 대상을 짚어주신 대표님과 작업 중 발생한 궁금증을 카페댓글로 해소해 주신 부산 학장 서비스센터(프리미어모터스) 박이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부품 탈거
엔진 후드를 열고 디자인커버 상단 좌우의 화스너를 제거한 후 디자인커버를 탈거한다. 좌측은 클립리무버를 사용하면 편리하고, 우측은 손으로 돌려서 탈거가능하다.
사진에서는 생략되었지만, 배터리의 마이너스 단자를 탈거해 두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MAF센서(Mass Air Flow Sensor) 커넥터 하단의 붉은 락장치를 바깥으로 당겨서 빼내고 함께 연결된 잠금해제 부위를 누른 상태로 탈거한다. MAF 센서 케이블이 에어클리너 박스에 고정 되어 있으므로 잡아당겨 탈거한다.
에어크리너필터 커버 좌측 상/하단의 클립을 탈거하고, 에어호스어셈블리와 에어크리너를 고정하고 있는 스틸 밴드를 드라이버로 살짝 푼 후 커버를 탈거한다.
에어크리너 필터를 제거한다. 엔진오일 교환 후 얼마 되지 않아 상태는 양호하다. 에어크리너 박스 하단은 필터로 여과되기 전이라 이물질있어 제거했고, 필터를 거친 커버 쪽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다.
에어호스를 스로틀바디에 고정하고 있는 스틸밴드를 풀고 흡기매니폴드 진공호스를 분리한 후 에어호스를 탈거한다. 역시 내부는 깨끗한 상태로 별도의 크리닝을 하지 않았다.
스로틀바디 커넥터를 탈거한다. 탈거방법은 MAF 센서 커넥터와 동일하다.
스로틀바디의 바깥쪽은 에어호스와 마찬가지로 크게 오염되어 있지 않다. 플랩을 밀어보니 안쪽으로 카본이 살짝 보인다.
토크렌치를 구비하지 않은 터라 각각의 볼트머리에 번호를 매기고 네임펜으로 표시하여 두었다.
스로틀바디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는 8mm 소켓렌치와 연장대, 라쳇핸들을 이용하여 탈거한다.
스로틀바디 안쪽에 뭍은 오염물질은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닦아주었다.
스로틀바디 클리닝
스로틀바디 바깥쪽은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양호하나, 안쪽은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카본이 살짝 낀 상태이다.
캬브레터 크리너를 뿌려준 후 종이타월로 문질러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부품 재조립
항상 강조되는 표현이지만, 조립은 분해의 역순. 스로틀바디 고정 볼트는 손으로 조여준 후 공구를 사용하여 마무리한다.
시동
시동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몇가지 오류코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나타나는 오류가 아닌 이전에 발생했던 오류로 표시되고 있어 소거해 주었다.
첫 시동시에는 스로틀 밸브 개도량 학습으로 인해 RPM이 주기적으로 출렁거렸지만, 얼마 후 안정을 되찾았다.
작업 결과 고찰
플라시보인지, 무부하 아이들링 상태에서 핸들 진동이 살짝 줄어든 것 같기도 하지만, (필자가 판단하기에 스로틀바디 오염이 심하지 않은듯하여 그런지)체감되는 것은 잘 모르겠다. 다음 작업은 전대표님께서 조언해 주신 대로 점화코일을 점검할 예정(이지만 언제 하게 될지는... ).
다만, Torque Pro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로틀 위치값은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위의 수치가 크리닝 전, 가운데가 크리닝후 RPM이 안정된 직후, 가장 아래가 크리닝 다음 날 20km 가량 주행하고 나서 확인한 수치이다. 다만, 이 것이 클리닝으로 인한 효과인지, 배터리를 탈거한 후 재학습하여 나타난 효과인지는 알수 없다.
DIY에 참고한 유튜브 영상은 다음과 같다. 영상을 시청한 후 작업을 한 것으로 작업순서는 영상과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