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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조립ㆍ정비/트렉 에퀴녹스7

5G Pro 픽시 도발 주행기

by 바퀴 굴리는 프로그래머 2017.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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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1주일간의 강의(5 days x 8 hrs) 로 인해 목이 간 상태에서 일요일 찬바람을 좀 쐬었더니 감기 몸살이 와서 2주간 골골대다가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자출을 감행했다.


픽시 버전이라 2G 나 3G는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생략하고 느낀바대로만 써 내려가려고 한다.


일단, 기존 체인링은 5G라고 할 수 있는 1.7 % 곡률, 46T, OCP1 체인링에 17t 코그를 장착하여 약 2.71의 기어비로 세팅되어 있었고, 새로 받은 5G Pro는 1 % 미만 곡률 48t OCP4 고정 및 코그는 동일한 17t로 약 2.82의 기어비를 가지게 되었다.


1. 페달링 
5G 보다 훨씬 부드럽고 깔끔하다. 체인링 t수가 늘어 페달링에 부담이 있을거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2. 스피드
우연치 않게 마주친 로드 라이더께 "지나갑니다." 라고 하고 제 페이스대로 밟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싱글기어 따위가 나를 추월해?' 라고 생각했는지, 마무 말도 없이 나를 제치고 가버렸다... 
순간 '원형체인링 따위가 날 추월해?' 라고 부아가 치밀어, 생각지도 못한 병림픽에 저도 모르게 뛰어들어 약 2 km 구간을 그냥 피빨리면서 달렸더라는... 심지어 저 구간은 출/퇴근 모두 역풍 구간이다. 
아쉽게도 스프린트 구간이 끝나 병림픽은 종료되고, 암사대교 업힐구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밟고 올라가는 나를 발견하고는 "이래서 전기모터 이야기가 나오는구나" 하고 감탄했다.


3. 업힐 댄싱
출근 구간중 유일하게 2분 이상 댄싱 치게 되는 구간으로 일명 "아이유고개" 혹은 "암사고개" 구간이다. 기어비가 올라가서 정말로 걱정했던 구간인데, 46t 로 기록한 PR보다 7초 늦은 기록이지만 48t 로 이 구간을 평속 20 km/h 로 주파했다면, 그마저도 PR 욕심 없이 무사히 오르기만 하자는 생각으로 밟았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오르고 나서도 별로 지친 기색은 없었으니...


4. 안장통이나 목/어깨결림등의 현상
나의 경우는 전혀 없었다.

5. 페달링 저항 구간
업힐 댄싱 시 체감되는 저항구간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대퇴이두... 
시팅자세에서의 업힐과 댄싱자세에서의 업힐을 한번에 확인해 보고자 처음부터 댄싱을 하지는 않았지만, 바로 대퇴이두 부근에 기분좋은 자극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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