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D 스캐너 앱 자동 실행 및 종료 (feat. 어썸커넥트 & Torque Pro)

필자는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OBD2 스캐너 앱으로 유명한 Torque Pro와 국내 출시 차량의 확장 PID를 제공해 주는 어썸커넥트의 조합을 사용한다. 

좀더 편한 환경에서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다양한 자동화 앱이 있따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대부분 상당히 귀찮은 작업^[각주:1] 이었기 때문에 자동 실행/ 종료등에 대한 검토 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1년여 넘게 앱을 계속 사용하는 동안 앱 실행을 수동으로 실행시켜 왔는데, 이젠 좀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필자는 폰자체를 ON/OFF 하는 기능은 필요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간단한(여러 앱을 사용하지 않고, 루팅도 필요없는) 방법을 찾아보았고, 마침 AAL(App AL, App AutoLauncher)이라는 앱을 발견하였다. 사실 이 앱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실행을 자동화 하기 위한 앱으로 2년 전(2018.10.27) 출시되어 작년(2019.06.03)에 3.0f 로 최종 업데이트 되었으며, 상당히 많은 사용자(10만 이상 다운로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서론이 길어졌으나, 필자가 사용하는 설정을 공유해 본다. 

 

1. 어썸커넥트

Torque Pro 앱의 실행모드를 "수동" 실행으로 전환한다. 어썸커넥트 뿐만 아니라 Torque Pro 앱도 자동으로 종료시켜야 하므로 Torque Pro 앱은 AAL의 2번째 앱으로 등록해야 한다. 어썸커넥트 설정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한다.

어썸커넥트 v1.5.0 업데이트

 

2. AAL (App AutoLauncher)

AAL 설정은 아래와 같이 설정한다. 

• 부팅시 충전 중이면 APP 실행: 필자의 스마트폰은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부팅되므로 체크했다.
• 2번째 APP 추가실행: 어썸커넥트와 Torque Pro 앱을 연속으로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체크한다.
• 실행할 앱: 실행할 앱은 어썸커넥트와 Torque Pro 앱을 선택한다.
• 첫번째 APP 실행 후 지연시간: 10초. 어썸커넥트가 완전히 실행되도록 충분한 시간을 둔다.
• ( 20 ) 초/분 지연후 실행: 체크 해제. 데이터 USIM을 사용하기 때문에 테더링 등 추가적인 설정이 필요 없다.
• (  2 ) 초간 전원 분리 시 종료: 시동을 끄거나 전원이 차단되는 경우 자동으로 실행한 앱을 종료시킨다.

 

어썸커넥트와 AAL 설정

 

차량의 시동을 걸고 끄는 상황을 모사하기 위해 스마트폰 충전기에 연결된 AC 전원의 전원스위치를 ON/OFF 했다. 아래 영상은 스마트폰의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진행했으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부팅이 완료되면 동일하게 동작한다. 시동을 끄면 스마트폰이 꺼지도록 하기 위해 배터리를 제거하는 방법도 생각해 봤으나, 배터리 내장형이라서 작업이 커지므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AAL 어썸커넥트 + Torque 자동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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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차 적용 후 내용추가)

실차 적용 후 실행은 크게 문제 없이 잘 되는데, AAL이 실행한 두 개의 앱이 깔끔하게 종료되지 않는 문제("앱 정보" 설정 메뉴는 호출이 되었으나, 가끔씩 하나 이상의 앱에 대해 "강제종료" 가 실행되지 않아 앱이 종료 되지 않음)가 발견되었다.

현재는 AutomateIt 이라는 자동화 스크립트 앱을 사용하여 부팅 및 시동시에 어썸플러그앱만 자동 시작되도록 했다. Torque Pro는 어썸플러그의 자동실행 기능을 사용하였으며, KillApps와 QuickShortcutMaker를 함께 연동하여 자동 종료되도록 설정 해 보았으나, 이 역시 가끔 앱을 종료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종료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AutomateIt - Smart Automation - Google Play 앱

현재 사용중인 AutomatedIt 설정

 

1. 현직 측정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자가 할 말은 아닌듯 하지만, 이런 작업에 에너지를 낭비하기 싫었고,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4.0 이후부터 스마트폰의 루팅을 포함하여 이것 저것 만지는 것에 흥미를 잃었다고 해야 할 듯 하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