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OBD

현대/기아자동차 건식 7단 DCT 클러치 마모 잔여량 1차 기록 (feat. 스토닉)

바퀴 굴리는 프로그래머 2020. 1.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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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에서 개발한 건식 DCT의 경우 토크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에서의 습관대로 운행하게되면 되면 클러치 디스크가 조기에 마모될 수 있다고 한다. 

초기에 DCT를 자동변속기로 홍보를 한 탓에 많은 DCT 차주들이 기존 자동변속기와 비교하여 저단에서 오토미션과 비교하여 직결감이 강하여 꿀렁거림을 호소하는 경향이 많아 승차감 위주로 개선하다보니, 반클러치가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필자가 기존 토크컨버터방식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행하다가 DCT 차량으로 변경 후 경험한 것은 아래와 같다. 아래의 경우에서 미션 오일 온도[각주:1]가 치솟는 것으로 보아 반클러치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 1. 시내 막히는 구간에서 D로놓고 크리핑[각주:2]하며 브레이크로 속도 조절 → 가급적 크리핑시 브레이킹을 하지 말고 앞차 출발한 후 조금 기다렸다가 한번에 가속
  • 오르막에서 악셀로 정차상태를 유지 → 브레이크로 정차상태 유지
  • 비탈길 평행주차 → 클러치 디스크 온도가 단번에 치솟으므로 비탈길 주차를 가급적 지양

 

실제로 정체되는 길을 크리핑 간 브레이킹으로 거기를 조절하며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중 홀수단(1,3,5,7 단) 을 담당하는 클러치1 온도가 보통 120℃ 전후, 최대 144℃ 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비탈길 평행주차를 위해 전후진을 몇 회 하고 나니 짝수단(2, 4, 6 단) 과 후진을 담당하는 클러치2 온도가 160 ℃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클러치 디스크 마찰재의 내열온도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표면의 마모와 열화가 빨라지는 것은 자명한 일[각주:3] 일 것이다.

주차 직후 163 ℃ 로 나타났다. 주차 도중에는 이보다 높은 168 ℃ 였다.

 

추가로, 평지 또는 오르막 경사로에서 정차 후 출발시에 울컥거리거나 뒤로 밀리는 증상을 경험한 필자는 다음과 같이 운행습관을 들이면서 좀 더 편안한 주행감을 얻을 수 있었다.

  • 평지, 경사로를 막론하고 정차 후 출발할 때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뗀 후 1초 정도[각주:4] 기다렸다가 클러치가 미트되며 차량이 출발하려는 느낌이 들면 가속페달을 지그시 밟아 부드럽게 가속한다.
  • 특히 경사로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자마자 급출발하게 될 경우, 가속페달을 밟음으로 인해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가 해제되고, 클러치가 미트되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만 돌게 되어 뒤로 밀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서술한 방법과 같이 여유있게 출발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한편, 중고차량 인수후 확인한 결과 짝수클러치가 2.8 % 마모된 것에 비하여 홀수클러치는 13.9 %가 마모[각주:5]된 것을 발견하여 기록만 해 두다가 별도로 포스팅[각주:6] 한다.

아래 예상 주행 거리는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히 기록된 마일리지에서 주행거리와 마모 잔여율을 이용하여 계산한 것으로 정확한 계산 방법으로 볼 수는 없다.


2019-04-18) 중고차량 인수 후 최초기록

  • 총주행거리: 약 22,000 km 
  • 홀수클러치: 86.1 % (1 % 당 1,583 km 주행, 50 % 도달 시 79,137 km 주행 예상)
  • 짝수클러치: 97.2 % (1 % 당 7,857 km 주행, 50 % 도달 시 392,857 km 주행 예상)

날짜 미상)

  • 총주행거리: 약 23,500 km 
  • 홀수클러치: 86.1 % (1 % 당 1,691 km 주행, 50 % 도달 시 84,532 km 주행 예상)
  • 짝수클러치: 94.4 % (1 % 당 4,196 km 주행, 50 % 도달 시 209,821 km 주행 예상)

2019-11-24)

  • 총주행거리: 30,616 km 
  • 홀수클러치: 83.3 % (1% 당 1,833 km 주행, 50 % 도달 시 91,665 km 주행 예상)
  • 짝수클러치: 94.4 % (1% 당 5,467 km 주행, 50 % 도달 시 273,357 km 주행 예상)

30,616 km 주행 (클러치마모잔여량 83.3 %, 94.4%)
건식 7단 DCT 클러치 디스크 마모 그래프 (2019/11/24 현재)


2020-09-21)

그간 변동이 없던 마모 잔여율이 산소센서 관련 ECU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TCU 학습치 초기화를 해서 그런지 짝수단 잔여량이 한단계 감소하였다.

사업소로 이동 중 (42,157 km 주행, 클러치마모잔여량 83.33%, 94.44%)

  • 총주행거리: 42,201 km 
  • 홀수클러치: 83.33 % (1% 당 2,532 km 주행, 50 % 도달 시 126,578 km 주행 예상)
  • 짝수클러치: 91.67 % (1% 당 5,066 km 주행, 50 % 도달 시 253,307 km 주행 예상)

TCU 학습치 초기화 이후 (42,201 km 주행, 클러치마모잔여량 83.33%, 91.67%)
건식 7단 DCT 클러치 디스크 마모 그래프 (2020/09/21 현재)


2020-10-22)

  • 총주행거리: 43,085 km 
  • 홀수클러치: 80.56 % (1% 당 2,216 km 주행, 50 % 도달 시 110,815 km 주행 예상)
  • 짝수클러치: 91.67 % (1% 당 5,172 km 주행, 50 % 도달 시 258,613 km 주행 예상)

43,085 km 주행 (클러치마모잔여량 80.56%, 91.67%)
건식 7단 DCT 클러치 디스크 마모 그래프 (2020/10/22 현재)

 


2020-12-03)

요새 들어 냉간 출발시 D1에서 D2로 강제 변속되는 증상이 발견되어 인근 1급 오토큐에 입고했다. 현장에서 바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클러치 터치포인트 재학습이라 그렇게 진행해 달라고 했으나, 클러치 마모도의 변화는 없었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냉간 출발 시 1000rpm 부근에서 2단으로 변속 되는 현상에 대한 기록

필자의 차량은 현대기아 7단 DCT가 장착된 스토닉 1.6 디젤 모델로 현재 주행거리는 4.5만 km 정도 되었다. 특이사항으로는 올해 9월 21일에 산소센서 문제로 사업소에서 ECU업데이트 하면서 TCU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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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주행거리: 44,883 km 
  • 홀수클러치: 80.6 % (1% 당 2,314 km 주행, 50 % 도달 시 115,700 km 주행 예상)
  • 짝수클러치: 91.7 % (1% 당 5,408 km 주행, 50 % 도달 시 270,400 km 주행 예상)

44,883 km 주행 (클러치마모잔여량 80.6%, 91.7%)

위 사진에서 배터리 잔량과 수명이 255로 나타나는 것은 연료필터 교환 후 IBS 활성화가 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다.

건식 7단 DCT 클러치 디스크 마모 그래프 (2020/12/03 현재)

 


2021-01-12) DCT 교환 전

  • 총주행거리: 45,846 km 
  • 홀수클러치: 80.6 % (1% 당 2,363 km 주행, 50 % 도달 시 118,160 km 주행 예상)
  • 짝수클러치: 91.7 % (1% 당 5,524 km 주행, 50 % 도달 시 276,181 km 주행 예상)

45,846 km 주행 (클러치마모잔여량 80.6%, 91.7%)
건식 7단 DCT 클러치 디스크 마모 그래프 (2021/01/12 현재)

 


(DCT 전체 교환으로 인해 본 포스팅의 업데이트는 일단 종료하고 추후 새로운 포스팅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DCT 및 카울 톱 커버 교환

이전에 포스팅 했던 아래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수리를 진행했다. 현대 기아 자동차 건식 7단 DCT 냉간 출발 시 1000rpm 부근에서 2단으로 변속 되는 증상에 대한 기록 필자의 차량은 현대기아 7단 D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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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T 교환 후 새로운 클러치 세트가 적용될 것을 기대하며, 포스팅을 새로 하려고 했으나, 클러치 마모 잔여율이 더 줄어드는 현상이 발견되어 계속하여 포스팅 한다.

2021-01-12) DCT 교환 후

DCT 교환 후 클러치 마모 잔여율이 100 % 로 복구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홀수, 짝수단 모두 마모 잔여율이 하락 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좀 더 주행하면 정상적으로 표시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으나, 계속 모니터링을 하며 지켜 볼 예정이다. 

  • 총주행거리: 45,846 km 
  • 홀수클러치: 80.6 % (1% 당 2,363 km 주행, 50 % 도달 시 118,160 km 주행 예상)
  • 짝수클러치: 91.7 % (1% 당 5,524 km 주행, 50 % 도달 시 276,181 km 주행 예상)

45,850 km 주행 (클러치마모잔여량 78.7%, 88.9%)
건식 7단 DCT 클러치 디스크 마모 그래프 (2021/01/12 현재. DCT 교환 직후)

 


2021-01-12) 

DCT 교환 후 약 336 km를 주행 하면서 홀수단 클러치 마모 잔여율이 75.9 %로 하락하였다. 한달 가량 모니터링을 하면서 재입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총주행거리: 45,846 km 
  • 홀수클러치: 80.6 % (1% 당 2,363 km 주행, 50 % 도달 시 95,822 km 주행 예상)
  • 짝수클러치: 91.7 % (1% 당 5,524 km 주행, 50 % 도달 시 208,045 km 주행 예상)

46,186 km 주행 (클러치마모잔여량 78.7%, 88.9%)
건식 7단 DCT 클러치 디스크 마모 그래프 (2021/01/16 현재. DCT 교환 후 336 km 주행)

 


2021-02-17) 포스팅 종료 공지

DCT를 재교환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클러치 마모 잔여율은 그대로였다. OBD2 스캐너를 통한 클러치1/2마모잔여량은 보정치가 반영되지 않은 Raw 값으로 판단하고, 모든 값을 초기화 상태로 간주하여 별도의 포스팅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대 기아 자동차 건식 7단 DCT 클러치 디스크 마모 잔여량 2차 기록 (feat. 스토닉)

필자의 차량인 스토닉은 2차에 걸친 DCT교환 작업에도 불구하고 클러치 마모 잔여율이 그대로 이다. OBD2 스캐너를 통한 이 값은 보정치가 반영되지 않은 Raw 값으로 판단하여 현재값은 보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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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제로는 미션오일 온도가 아닌 클러치 온도 추정값 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현대케피코의 "클러치 온도 추정 방법(https://patents.google.com/patent/KR101367287B1/ko) " 및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의 건식클러치 초기 온도 예측 방법(https://patents.google.com/patent/KR101417532B1/ko)" 참고. [본문으로]
  2. 현대기아 건식 DCT에 인위적으로 구현됨 [본문으로]
  3. 실제로 정체가 극심한 오르막길을 주행 후 과열 경고등이 발생하고 토크프로에서 확인한 클러치 온도가 500℃ 까지 치솟은 후부터 냉간 출발시 말타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다는 운전자분의 사연도 온라인상에서 접한 적이 있다. [본문으로]
  4. 경사로에서는 너무 오래 기다리면 안된다. 밀림 방지 장치가 가동되는 시간은 보통 3초 이내 이다. [본문으로]
  5. 짝수 클러치 대비 약 5배가 마모되었으며, 비정상적으로 많이 마모된 것 같다. [본문으로]
  6. 클러치 디스크별 마모 잔여량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날짜와 주행거리를 기록예정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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