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XC30 2015 26인치 MTB 구동계 정비

이 자전거는 아버지께서 타시는 자전거로 구동계 전체 청소는 일년에 한두번 가량 반복되는 작업이다. 보통은 필요한 공구를 챙겨 본가에서 작업하지만, 이번에는 변속기 케이블의 이탈로 인해 시간이 많이 필요할 듯 하여 필자의 집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작업했다.

작업 예정 목록

주요 작업 예정 부위는 다음과 같다.

구동계 청소
앞뒤 변속선 교체
핸들 그립 교체
페달교체

먼저 아버지께서 뒷드레일러의 장력을 조절하시다가 뒷변속 속선과 겉선이 이탈하였고, 이로 인해 변속 레버쪽의 장력 조절 배럴도 이탈한 상태로 전체적인 점검 및 교환이 필요한 상태였다.

핸들그립이 많이 닳아 있었고, 이전에 사용하던 페달의 베어링캡 이탈로 인해 급하게 구매하여 장착한 무거운 페달을 경량 페달로 교체하기로 한다.

구동계 세척 및 장착

해당 작업 중에는 촬영을 할 수 없어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뒷드레일러 행어가 덜렁거려 변속이 원활하지 않아 단단히 고정시켰다.

속선 엔드캡 장착

속선 엔드캡이 부족하여 새로 구매했다. 엔드캡의 고정은 전용공구가 있으면 편하지만, 니퍼나 펜치보다는 스냅링 플라이어와 같이 날이 없는 공구를 사용하는 것이 엔드캡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바텀브라켓 (BB) 교체

작업예정에는 없었으나, 바텀브라켓(BB)의 회전이 원활하지 못하여 신품을 구매했다. 구매한 제품은 기존의 XT BB인 SM-BB70을 대체하는 BB-MT800 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기존의 BB를 탈거한다.

분해한 바텀브라켓을 살펴봤다. 드라이브 사이드는 구름성이 양호하였으나, 논드라이브사이드이 베어링의 구름성이 좋지않아 분해해 보았고, 심한 녹이 확인되었다. 세척 후 그리스를 도포하여 재사용할 수 있으나^[각주:1], 신품을 구매하였으므로 폐기 하기로 한다.

비비쉘을 최대한 클리닝 한 후 신품 바텀브라켓을 장착한다. 신품에 포함된 이너커버와 스페이서를 사용하지 않고 구품의 것을 재활용했다.

페달 교체

기존의 페달에서 베어링이 이탈하여 급하게 설치해둔 무거운 페달을 제거하고, 신품 알루미늄 경량 페달로 교환한다.

핸들 그립 교환

오랜시간 사용으로 인해 그립이 거의 다 닳아 있다. 신품으로 교환한다.

체인링크 교환

체인이 너무 길어 길이를 한마디 정도 줄여야 할 것 같다. 자세히 보니 체인링크가 설치된 부위에서 체인이 크랭크 톱니에 밀착되지 않는 증상도 발견했다.

체인링크를 교환하기로 하고 분리했는데, 역시나 링크가 설치된 플레이트 내부가 마모되어 타원형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체인플레이트 뿐만 아니라 링크도 심하게 손상된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더 사용했다가는 체인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양쪽 체인을 한마디씩 잘라내고 신품 체인 링크를 설치했다.

체인 길이 연장 필요

체인링크가 설치되었던 부분이 손상되어 양쪽 한마디씩을 커팅하고 신품 체인링크를 설치했기 때문에, 프론트 아우터 및 리어 이너 상태인 3x1단 으로 변속하는 경우 뒷 드레일러 케이지가 너무 많이 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체인을 한마디 연장하기 위해 체인핀을 찾아보았으나, 이미 모두 사용한 것 같다.

변속시 뒷드레일러 상태 (위-이너스프라켓, 좌에서 우로 프론트 1,2,3단 / 아래-아우터스프라켓, 좌에서 우로 프론트 1,2,3단)

리어 휠 허브베어링 교환 필요

이전 포스팅에서 간이 정비한 허브베어링이 드디어 소음을 내기 시작했다.

런텐트(RUNTENT) RT-90 뒷 허브 정비

본가를 방문하여 아버지 자전거를 점검하는 도중 자전거의 페달이 헛도는 증상을 말씀해 주셔서 일단 집으로 가지고 왔다. 스프라켓을 잡고 어느 방향으로 돌려도 휙휙 돌아간다. 2017년 11월 중

tnmsoft.tistory.com

프리허브 바디에 장착된 베어링 중 하나를 열어봤더니, 엄청난 녹이 발견되었다. 간단한 세척 후 그리스를 도포했으나, 근본적인 정비(베어링 교환)를 하지 못하여 공회전시 프레임 전체로 소음과 진동이 증폭되고 있다. 영상으로 소음을 확인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더욱 크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