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자전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도발 체인링 관련 글이 게시될 경우 일부 회원들을 중심으로 대단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발 사용자를 싸잡아 비하하는 신경질적인 악성 댓글이 많이 보여서 민감하게 반응한 적도 있었다. 이에, 관련 댓글 유형을 대략적으로 분석해 보고 개인적인 견해를 도발카페, 타 블로그 및 커뮤니티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도발 체인링은 오시메트릭 또는 로터큐링 카피 제품이다?
기계 설계, 인체 생리학, 근육 참여도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뭐라고 할 말은 없다. 인터넷을 통해 확인된 차이점들을 간략히 살펴본다. 아울러 특허관련 내용도 (3. 특허도 없는 체인링?)도 참고하기 바란다.
오시메트릭 (O'symetric)
https://www.google.com/patents/US5549314
시마노의 바이오페이스 실패 이후 (도발본사에서 나눈 기준에 의해 )2세대의 양산형 타원 체인링으로 불리고 있다.
브래들리 위긴스와 크리스 프룸이 애용한다고 하는 체인링으로 비대칭 타원이며, 원, 타원 과 직선이 가미된 복합 타원링으로 보여진다. 가장 높은 곡률을 특성으로 하여 드레일러 세팅이 매우 까다롭고 변속 트러블이 매우 잦은 체인링으로 알려져 있다. 전동구동계에 적용하는 경우 변속 특성이 개선된다고 한다.
오시메트릭 체인링의 초기 모델에서는 변속포인트가 없거나(1세대) 매우 적은 수준(2세대 2개)이었으나, 최근 변속포인트를 8개로 늘려 변속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로터큐링 (ROTOR Q-Rings)
https://www.google.ch/patents/US7749117?hl=ko
대칭 타원 형태의 체인링으로 로터 큐링의 특징을 꼽자면 OCP를 들 수 있다. 위 특허의 대상은 로터의 타원형상이 아닌 체인링의 각도변이에 대한 것이다.
OCP는 Optimum Chainring Position 의 약자로 타원체라는 특성에 따라 크랭크에 설치하는 각도를 변이시킴으로써, 라이더의 최적 포지션을 조절하여 힘을 받는 구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의미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CdNDRtmQUlM&feature=emb_logo
하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볼트 홀의 간격이 너무 커서 그 효과가 미미하다고 한다. 로터 큐링은 OCP를 360도에 걸친 35개의 볼트홀로 구현했다. 따라서 각 홀간 각도는 약 10.286°(360 / 35)가 된다. 한쪽 방향에 OCP 1,3,5 가 위치하고 있으며, 반대편에 2, 4가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1~5까지의 전체 변이량은 볼트 홀 3개가 이루는 각도인 약 20.572°(10.286 * 2)가 되고, 각 OCP간 변이량은 약 5.143°(20.572 / 4)가 된다.
이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OCP 3번으로 고정시킨 체인링을 별도로 출시했다고(가운데)...
우측의 사진은 360도 구간 전체에 볼트홀을 두지 않고 인접한 볼트 홀을 겹쳐서 위보다는 작은 변이량을 가지도록 개선된 제품이다.
도발 (Doval, Dual-Oval) 체인링
도발 체인링의 가장 큰 특징은 초저곡률 비대칭 타원, microOCP, MGLR Glide등을 들 수 있다.
- 초저곡률 비대칭 타원
Doval은 Dual-Oval의 약자로서, 두개의 타원체를 서로 엇갈리게 배치한 비대칭 타원(Asymmetric Oval)이다. 따라서 최장변을 따라서 수직 또는 최단변을 따라서 수평 방향으로 접었을 때 완전히 겹치지 않는 특성을 가진다. 체인링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근육의 참여도를 다양한 근육으로 분산시키면서 최적의 페달링을 보여준다고 한다.
최근 도발 체인링은 페달링 특성, 근분산 및 상체지지력을 대폭 강화한 초저곡률 타원 체인링을 5G NANO 라고 명명하여 출시하였다. 사용자 입장에서의 자세한 설명은 어려우므로, 도발카페의 자료를 찾아보길 바란다.
아래의 초저곡률의 5G NANO 버전은 아직 장착 전이며, 이전의 고정기어 자전거(픽시)용으로 출시된 5G Pro 체인링의 경우 부드러운 페달링(평지, 오르막), 비교적 높은 케이던스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 두 손 놓고 타기가 가능한 정도의 상체 지지력을 체험한 바 있다.
- microOCP
어댑터를 이용하여 체인링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댑터의 형태는 자전거의 종류 및 크랭크의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 아래는 시마노 로드 4 암 및 5 암 스파이더 호환 크랭크용이다.
OCP 조절 간격은 체인링 전면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볼트홀 두 개도 안되는 공간에 5개의 OCP 홀을 배치해 두었다. 볼트홀의 길이는 약 11.75 mm 1가 되고, 8 mm의 볼트 지름을 감안하면 그 변이 폭은 겨우 3.75 mm 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
이 변이폭을 각도로 환산하기 위해 삼각함수에 적용해 보기로 한다.
arctan(1.875/55) = 약 1.956° 가 되며, 원래의 변이폭을 감안하여 2를 곱하면, 3.912°가 된다.
이 값을 4로 나누면 0.978°(3.912/4) 가 되며 이는 처음에 확인한 로터 큐링의 1/5 미만의 수준으로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이를 다룬 내용을 얼마전 유튜브에서 본 기억이 있어 비교 영상을 찾아 첨부한다.
- MGLR Glide
변속핀을 제거하고 체인링 이빨의 단차만으로 변속이 이루어지게 하는 구조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도록 한다.
그런데, 진짜로 도발과 비슷한 체인링이 있다. 회사 이름도 Dual-Oval 이다!
공급자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제조사의 국적이 프랑스 인 듯 하다. 뜨루 드 프랑스의 그 프랑스 말이다. 그럼 이게 오리지널 아닌가?
아우터 체인링의 안쪽에는 OCP 어댑터도 있다!!! MGLR은 아니지만 변속점이 무려 네 군데나 된다 !!!이너 체인링에도 도발과 동일한 샥스핀이 존재한다 !!!
그.러.나, 여기... 도발 체인링 수입했던 프랑스 업자라던데, 이제는 카피해서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증거? 스샷으로 확인하시길...
저 도발이 선명하게 찍혀있는 황금색의 OCP 어댑터가 보이는가?
https://dual-oval.com/content/9-video
그리고 한 때 킥스타터에 등록한 신생 업체인 PROVAL 이라는 회사도 있었다. 3
오시메트릭 체인링의 타원 형상에 로터 Q링의 OCP를 그대로 구현해 놓고, 도발 본사에 특허 침해 했다고 경고 이메일까지 보냈다고...
도발 측에서는 US Patent 를 내밀었다고 전해진다.
2. 타원이면 다 같은 타원이지 뭐가 다르나?
- 오시메트릭 (비대칭 타원. 원 + 타원 + 직선)
- 로터 큐링 (대칭 타원)
- 도발 체인링 (비대칭 타원. 타원 + 타원)
체인링이 회전하면서 타원 특성에 따라 다양한 변곡점 생기게 될 것이고, 그 변곡점에 따라 저항 특성 또한 달라질 것이다. 이 차이가 그대로 페달링 특성으로 나타날 것 이다. 정말 같다고 생각하는가?
3. 특허도 없는 체인링?
어디서 들었는지 모를 말도 안되는 댓글을 단 사람도 있다. 이에 도발 체인링의 타원체에 대한 특허 등록 정보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국제특허: WO2013027996A3 (출원)
- 한국특허: KR101540505B1 (등록)
- 미국특허: US9074682B2 (승인)
- 중국특허: CN101616837B (승인)
4. 사장 인성이 개뼉다구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에 맡기도록 하겠다. 가끔 거침없는 표현으로 대차게 우리나라의 자전거 판을 비판하며, (처음 입문한) 사용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표현이 좀 거칠어서 그렇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필자는 끊임없는 연구와 피드백을 통한 제품 개선 노력에 한 표 던진다.
많이 사용하는 주요 부품 메이커인 시마노/ 스램/ 캄파의 사용자들은 현 회사 대표의 이름이라도 외우고 있는가? 최소한 필자는 모른다. 제품만을 보자. 대표의 인성이 뭣이 중헌디?
5. 도발 사용자 마루타설?
혹자는 "도발 체인링 사용자는 마루타" 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도발 체인링의 경우, 단순 공급자와 소비자 개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모 사용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개발자와 사용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제품" 이라 보면 될 것이다.
"마루타"라는 표현에 대해 한마디 더 하자면 스스로를 농담조로 일컫는 상황은 뭐라 하지 못하겠으나, 타인을 그렇게 호칭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6. 체인링이 잘 휜다?
유독 도발 체인링만 휜다고 하는 주장들이 있다. 그러나 체인링은 외부 요인에 의하여 얼마든지 휠 수 있다. 다음은 모 커뮤니티에 필자가 올렸던 댓글 중 일부를 편집한 것이다.
프락시스웍스(PraxisWorks) 체인링은 냉간단조를 자랑하는 체인링이다. 구매한지 1주도 안된 상황에 발생한 것이라 한다. 워런티 안된다고 LBS(Local bicycle shop)가 말했다고... 연석에 부딪힌게 아니냐는 추측성 댓글이 있긴 한데, 후반부에서는 앞드레일러 세팅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다. 포럼 댓글은 단지 의견일 뿐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http://forums.roadbikereview.com/bikes-frames-forks/bent-chainring-tooth-360959.html
스램 레드 (SRAM RED) 체인링은 자체가 약한거 같다고 하는것 같다. 피가 보여서 조금 가려두었다.
http://weightweenies.starbike.com/forum/viewtopic.php?t=45556&start=16
앱솔루트블랙 (Absoluteblack) 체인링은 업힐 전에 낮은기어로 변속하다가 휘어졌다.
http://mytwowheelers.blogspot.kr/2015/04/absoluteblack-oval-sram-xx1-style.html?m=1
스기노(Sugino) 체인링은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픽시용 체인링이다. 게시자도 체인링이 왜 휘었는지 모르고 있다.
http://www.cheaphack.net/2008/04/spring-bike-maintenance.html 4
위 사례로 부족하다면, 구글에서 bent chainring 으로 검색해 보면 된다.
혹자는 크랭크에서 탈거한 채로 아무런 도구 없이 체인링이 접히더라는 댓글을 올린 이도 있다. 물론, 재질(6061에만 해당)과 두께로 인해 인위적인 횡방향 힘을 가했을 때 다른 체인링에 비해 잘 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 믿고 쓰는 초고가 카본 기함 프레임은 어떤가? 궁금하면 포크라도 떼어서 휠셋이 장착되지 않은 상태로 횡방향으로 몸무게를 싣어서 눌러보자.
그러나 체인링을 포함한 크랭크셋은 보통 이런식으로 강성을 테스트 한다. 저 상태로 250 파운드(약 113 kg)의 힘을 가한 상태에서 크랭크암이 얼마나 변형되는지 측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체인, 크랭크암 및 스파이더, 크랭크 축등의 외부 변수가 너무 많아 체인링만을 별도로 측정하는데는 무리가 있는 것 으로 생각된다.
아직까지 체인링 만을 시험하는 방법은 찾지 못했다. (알고 계신 분은 제보 바란다)
http://blog.fairwheelbikes.com/reviews-and-testing/road-bike-crank-testing/
체인링 강성 테스트 방법을 검색 중에 NW 체인링이 체인을 이렇게 잘 잡아준다고 시연하는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 페이지가 발견되어 소개한다. (저 근육이 부러울 분이고 ㅎㅎ)
http://enduro-mtb.com/en/eurobike-2015-kore-news-stronghold-chainrings/
6061 재질의 도발 체인링을 1년 6개월 정도 사용한 경험으로 보았을 때, 아래의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지켜준다면, 문제는 발생되지 않는다고 본다.
- 변속되는 순간 페달에서 힘을 빼고 가볍게 페달링 할것
- 가급적 스틸 체인링 볼트를 사용하고, 경량 알루미늄 볼트를 사용할 경우 볼트 풀림 방지제를 반드시 도포 할 것
- 주기적으로 체인링볼트 결합 상태를 확인 하고 조여 줄 것
자전거 동호인이라면, 위 사항이 일반적인 주의사항인 것 쯤은 알고 있지 않은가?
특히 체인링 볼트... 최대 5 N·m 의 조임토크로 조여지는 사제 알루미늄 체인링 볼트는 권장되지 않는다. 굳이 알루미늄 체인링볼트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특정 OCP에 고정할 때 적용하고 이때 반드시 볼트 풀림 방지제를 도포 해야 한다.
지금 당장 시마노 체인링 볼트를 한번 풀어보고 사제 알루 체인링 볼트를 최대한 조인 후 풀어보라. 느낌이 바로 올 것이다.
또한, 체인링 볼트의 규격도 중요한데, 볼트와 너트간 나사산 끼리의 최대한 결합력이 발생되어야 하며, 너트의 길이가 최소한 OCP 어댑터에 걸릴 수 있는 길이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7. 제품 결함에 대하여 소비자 탓만 한다?
워런티의 경우 도발 본사의 리콜사례가 몇 건이나 있었는지 확인해보지도 않고 대뜸 이런 말부터 한다.
자발적 리콜의 경우 필자가 도발 체인링을 접한 2016년 이후 건 만 해도 7075 4% 에어로 체인 낌 문제, 카본 체인링 파손 문제 등이 있어 전량 리콜한 사례가 있으며, 10% 대에서 4%대로 곡률을 변경하며 기존에 판매되었던, 6061 체인링을 염가에 보상판매한 전력도 있다.
실제 제품의 하자로 인한 사례가 (도발 본사에 에 따르면 수만개는 뿌려졌던 체인링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있었고, 상황에 맞게 대응한 것으로 알고 있다.
8. 사점? 그게 뭔데? 왜 없애야 하는데?
아래 그림을 기억하는가? 대부분의 남성들은 고등학교 기술 교과서의 4행정 내연기관을 설명하는 페이지에서 흡입->압축 -> 폭발->배기 장면을 설명하는 아래와 같은 그림을 한번 쯤은 보았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carznme.hol.es/images/eng_ring.gif>
위 그림에서 피스톤이 상사점에 오를 때, 최대 압축이 이루어지고... 하사점으로 내려올 때... 어쩌구 저쩌구... 우리는 자전거를 본격적인 취미로 삼기 전부터 이미 사점이라는 용어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왜 사점을 없애야 하는가?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외발 페달링에 대하여 들어봤는가? 그러면 외발 페달링 훈련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미 답이 나왔다. 부드러운 페달링이다.
부드러운 페달링을 위해서는 사점 또한 부드럽게 넘어가도록 해야 한다.
9. 타원 체인링이 무릎에 좋은 이유는?
필자는 자전거로 출퇴근(편도 약 32 km)을 시작할 당시 지인으로부터 꾹꾹 눌러 타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들은 바 있으나, 1년도 안되어 통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클릿을 쓰면 뭐하나? 백스트로크? 포워드스트로크? 그게 뭔데? 먹는거냐? 하던 시절이었다.
타원 체인링을 사용하게 되면서 페달링 교정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통증이 없어지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였다.
위의 체인링 형상을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상사점 또는 하사점을 지나고 난 후 점점 체인링의 지름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5 이로 인해 급격한 토크의 변화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 초저곡률 타원체인링? 원형 체인링이랑 다른점이 뭔데?
제 1타원과 제 2타원 6의 지름과 곡률을 아주 미세하게 7 조절 한 후, 외발페달링 훈련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듯 하다. 그 미세한 차이가 다리에 존재하는 여러개의 근육에 골고루 부하를 분산 시킴으로써 업힐 댄싱과 스프린팅 효율을 한층 끌어 올렸다고 한다.
또한, 원형 체인링에 거의 근접한 곡률을 가졌기 때문에 원형 체인링 사용자의 적응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역시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아래 사진은 한 자전거 커뮤니티 사이트에 Aroy 님께서 게시했던 페달링 그래프 형상 8이다. 게시 당시 "최신 버전은 아니고 그 앞 버전쯤 되는 물건" 이라고 밝힌 것으로 미루어 보아 4% 대의 도발 체인링인 것으로 추측된다. 감이 오는가?
<이미지 출처: http://corearoadbike.com/board/board.php?g_id=Menu01&t_id=Menu03Top1&no=720177>
11. 시마노/ 스램 같은 메이저 업체는 왜 안 만드나?
가장 좋은 변속조건을 가진 체인링은 원형이기 때문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 같다. 전체 구동계 가격에서 아주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체인링 때문에 구동계 전체가 안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그러나, 시마노에서도 바이오페이스라는 이름의 타원 체인링을 만든 적이 있다. 다만, 최근의 타원 형태와는 다른 이해로 부릎 부상을 많이 당하곤 했다는 이야기도 자주 보인다.
그런데, 故쉘던브라운 옹께서는 무릎을 망가뜨리는 클래식 타원의 반대 형태로 제작 되어 원형 체인링보다 무릎에 부담을 덜 주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며, 단종의 이유를 마케팅 문제로 보고 있다.
https://www.sheldonbrown.com/biopace.html
최근 스램에서도 X-SYNC™ 2 Oval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되었다. 싱글체인링인데... 즉 변속을 하지 않는 조건이 들어간다. 역시 변속 세팅이 까다로워서일까?
https://www.sram.com/sram/mountain/products/x-sync-2-oval
최근 타원체인링은 로터, 오시메트릭, 도발, 스램 이외에도 리데아, 앱솔루트블랙, 원업, B|LABS, 포리어스, 라이트프로 및 기타 중국산 카피품 까지 자전거 부품 전문 업체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출시 되고 있다. 뭔가 느껴지는것이 있지 않는가?
12. 그렇게 좋으면 왜 프로 선수들은 사용하지 않나?
앞에 언급한 대로 로터큐링이나 오시메트릭 체인링의 경우 일부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은 원형 체인링에 자신의 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오랫동안 트레이닝 받아왔을 것이다. 따라서 원형 체인링을 사용할 때의 문제가 이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혹독한 훈련을 통해 완성된 페달링이 타원체인링에 의해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 이다. 필자가 처음 도발 체인링을 접했을 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의 개입으로 인해 몇 주간 고생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프로 선수들의 경우 한 시즌을 완전히 망쳐버릴 수 있는 변화를 주고 싶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호인 레벨에서는 약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후,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글을 맺으며,
본 포스팅은 도발 체인링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단지, 도발 체인링에 대해 잘못된 이미지와 선입견을 가진 일부 라이더 들이 쏟아내는 확인되지 않은 의구심에 대한 보충설명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힌다.
아울러 마루타, 도발빠, 광신도등의 적절치 않은 표현은 지양하고, 건전한 자전거 문화를 함께 이루어 나가길 바라는 바이다.
보충할 내용이나 수정할 사항(계산이 틀렸다거나 잘못된 정보인 경우)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한다.
- 버니어로 측정한 것이므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본문으로]
- 반지름으로 계산해야 하므로 110 mm에서 55 mm로 변경했다. [본문으로]
- 목표금액의 10% 밖에 모금되지 않아 "펀딩 실패" [본문으로]
- 이 링크는 현재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본문으로]
- 크랭크가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을 머릿속에서 그려보라. 가장 큰 힘을 받는 3시 30분 경의 위치에서 가장 큰 지름을 갖게 되어 가장 큰 토크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또한 볼 수 있을 것이다. [본문으로]
- 아마 제3의 타원이 있을지도 모른다. 원형으로 보이기 때문에 눈으로 구분해 내는 것은 더이상 불가능하다 [본문으로]
- 나노미터 단위라고 하는데, 잘 이해는 가지 않는다. ㅠㅠ [본문으로]
- 주인께 허락받지 않고 도용했다. 나중에 보시고 나무라지 말아주시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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