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 정보는 제조사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포스팅임을 밝힙니다. 정확한 출처에 기반한 정보를 댓글로 달아주신다면 내용을 수정하여 보완하겠습니다. |
DPF 포집량, DPF 온도, DPF 재생후 주행거리와 같은 DPF 관련 상태들은 계기판에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DAG3 와 같은 별도의 장비 또는 OBD2 진단기 앱을 사용하는 차주가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OBD2 진단기를 연결하여 사용중이며, OBD2 진단기와 앱 설정에 관련한 정보는 본 블로그에 별도로 포스팅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스토닉 정비지침서에는 DPF 의 재생조건이나 주기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정보들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보고자 한다.
<DPF 포집량>
OBD2 진단앱으로 확인한 결과 스토닉은 DPF 포집량이 16 g 근처가 되면 재생이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DPF 온도>
DPF 자연재생시에는 배기온도를 높이기 위하여 후분사가 시작되며 이로 인해 DPF 온도가 600 ℃를 넘어가면 포집량과 주행거리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DPF 온도는 평상시에는 110 km/h로 달려도 400 ℃ 조금 넘는 수준이라서, 이 온도가 500 ℃를 넘기면 후분사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
<DPF 주행거리>
필자의 차량(시내 20 %, 전용 및 고속도로 80 %)은 여름 기준 1km 당 (0.5 ~ 1) g 정도 포집되어, (120 ~ 200) km 사이에서 DPF 재생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겨울에는 최대 450 km 까지(1월 기준) 주행이 가능했다.
아래 그림은 2020-01-16 에 주행을 마치고 캡쳐한 토크 OBD + 어썸잇플러그인 대시보드 화면이다. DPF 포집량은 14.4 g 이며 DPF 주행거리는 446 km 로 표시되어 있다. 다음 주행 시 DPF 재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DPF 주행거리는 차량이나 매연발생량마다 달라지므로 크게 의미가 없지만, 매연 포집량이 많아져서 DPF 재생이 짧은 주기로 반복된다면 매연 발생 과다 또는 DPF 필터 막힘 등의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사용자 매뉴얼에는 DPF 자연재생이 되지 않아 매연이 퇴적되면 계기판에 DPF 경고등이 점등되며, 이때 60 km/h 이상, 변속기 2단 이상, (1500~2500) rpm 약 25분 주행하면 재생이 완료되어 경고등이 소등된다고 설명되어 있다.
정차와 출발이 잦은 시내주행이나 여름에는 주행거리대비 매연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DPF에 포집되는 매연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DPF 재생이 잦아진다면 연료 후분사가 많아지므로 연비도 떨어지기 마련이며, 주행패턴이나 주변 조건(온도 등) 에 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연비가 이상하리만큼 많이 떨어진다 싶으면 센터에 입고하여 점검을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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