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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DIY

기아자동차 스토닉 전용 알리발 머드가드(흙받이) 장착기

by 바퀴 굴리는 프로그래머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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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령한 말도 안되는 스토닉 전용 머드가드를 버기기도 아깝고 어떤 차량용인지 알아볼 방법이 없기에 되팔수도 없어 가공 한 후 장착하기로 한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전용 알리발 머드가드(흙받이) 수령기

국내에 커스텀샵에서 개발하여 공급하는 스토닉용 머드가드의 모양이 순정과는 동떨어진 모양새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전용이라고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했다. 현재는 AliExpress Standard Shipping으로 바뀌었지..

tnmsoft.tistory.com

 

일단 준비물은 아래와 같이 라벨지, 인주, 면봉, 손드릴, 니퍼, 클립 리무버, 라쳇 드라이버, 볼펜, 가위, 사포를 챙겨서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물론 아래 도구가 모두 사용된 것은 아니다. 

바닥에 깔아둔 라벨지도 용도가 있다. 그것도 아주 중요한...
 쇠톱을 촬영하지 못했다. 이외에 물티슈, 장갑 정도가 있으면 좋다.

 

일단 간섭되는 부위를 확인하고, 볼펜으로 자를 부위를 그려준다. 

사진상 볼펜으로 그린 선이 잘 식별되지 않아 그림판에서 표시해 봤다.

 

볼펜으로 그린 선에 맞추어 잘랐다가 너무 타이트 해서 넉넉하게 다시 잘랐다. 양쪽 머드가드를 모두 가공한다.

너무 잘랐나? ㅎㅎ

 

라벨스티커를 아래와 같이 붙여준다.

라벨지를 붙이는 이유는???

 

인주를 면봉에 충분히 바른다.

인주는 되도록 충분히 발라준다.

 

인주를 머드가드가 장착될 위치의 볼트 머리에 발라준다.

되도록 많이 뭍히는 것이 좋다

 

두 손을 모두 사용하느라 촬영하지 못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잡고 머드가드를 꾹꾹 눌러주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나사머리의 십자홈에 발라둔 인주가 라벨스티커에 뭍어나온다. 위치를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림판으로 표시했다.

볼트 머리 자국. 이곳을 뚫어주면 된다.

 

드릴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어준다. 전동드릴도 갖고 있으나, 전원 연결 문제도 그렇고 해서 수동 드릴을 사용했다. 드릴을 꾹 눌러주며 돌리면 잘 뚫린다.

라벨을 견고하게 붙이지 않아서 가공중에 살짝 돌아갔으나 센터가 어긋나지는 않았다.

 

양쪽 머드가드 모두 볼트 구멍을 가공한다.

볼트 구멍이 완전히 어긋나 있다. 역시 알리발 제품은 믿을게 못된다. ㅠㅠ

 

머드가드가 장착될 위치의 프론트 휀더 커버 고정나사 두개를 풀어준다. 

전륜 스티어링휠을 끝까지 돌려두면 작업하기 편하다

 

프론트 휀어커버 고정 볼트의 길이는 충분하므로 그대로 재사용 하면 된다.

아래 쪽 볼트도 풀어준다.

 

가공한 머드가드를 그대로 장착한다. 미리 볼트를 약간 돌려 끼운 후 위치를 잘 잡고 드라이버로 조여준다.

라쳇 드라이버도 좋고, 주먹 드라이버도 좋다 편한 공구를 사용하도록 하자

 

장착이 완료된 모습이다. 역시나 볼트 홀이 전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긋나 있다. 반대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작업하면 된다. 

장착 완료

 

하지만 머리를 숙여 자세히 보면 완벽하게 딱 떨어지지는 않는다. 측면부에 살짝 꺾여 들뜬 모습과 하단부 안쪽으로 가공이 좀 과하게 되어 많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완벽한 핏을 기대할 수는 없다.

유격이 얼마나 되는지 참고삼아 촬영해 봤다. 머드가드 하단을 뒤에서 앞쪽으로 밀때는 하부 홀을 고정할 곳이 없어 흔들림이 약간 있지만, 앞에서 뒤로 밀 때는 꽤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장착이 잘 되었는지 확인해 본다.

 

 

 

장착을 완료하고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얼짱각도로 촬영해 본다.

 

<전측방에서 본 모습>

흠... 제법인데?

 

<측면에서 본 모습>

옆에서는 순정처럼 보인다.

 

<후측방에서 본 모습>

그래도 이정도면 준수한 것 같다.

 

해가 지기 시작하여 오늘은 일단 프론트만 작업하고 마무리한다.

 

 

 


1/27 내용 추가)

리어 머드가드는 범퍼 측면의 곡률, 후면 곡률,  휠하우스 내측의 단차, 볼트 홀 위치등 모든 것이 스토닉 전용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모든 부분이 어긋나 있다. 그냥 버리자는 생각이 드는 순간 바로 폐기 했다.

하단 고정 홀의 위치가 맞지 않는다.
상단 측면 곡률에 맞추면 하단이 이렇게 떠 버린다.
하단 홀 위치에 맞도록 억지로 눌러 맞춰도 이 상태이며, 머드가드 상단쪽은 측면 곡률로 인해 이미 어긋나 있는 상태,

 

 

 

 

 

총평)

프론트 머드가드는 간섭부위 절단 및 홀가공 정도만 하면 장착이 가능하나, 리어 머드가드는 어떤 수를 써도 장착이 불가하다. 제조사 순정부품을 구하지 못할 바엔 순정상태로 깔끔하게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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