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베사마운트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TV 거치대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다.
노트북 PC를 모니터 아래에 두고 쓰기 위해 별도의 모니터 선반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선반의 세로 길이가 좁아 노트북 전체를 받쳐주지 못하는데다가 TV 거치대 발판으로 인해 선반을 기울여 놓다 하다보니 노트북이 자꾸 아래로 흘러내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모니터 화면비율이 일반 TV 에 비해 가로 폭이 넓고 높이가 낮은 만큼 레일 하단이 아래쪽으로 많이 내려오는 점에 착안하여 조립식 앵글로 선반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하고 아래 그림과 같이 구상해 보았다. 마침 파란색으로 표기된 제품이 인터넷에서 발견되어 앵글 자재와 별도로 주문했다. 1
볼트 사이즈가 별로 크지 않았기 때문에 필자가 가지고 있던 와셔를 추가하여 적용했다.
앵글 삼각대는 혹시 모를 설계 변경에 대비하기 위해 구매해 둔 것으로 이번 조립에 사용하지는 않았다. 커팅 앵글은 홀 1개당 5 cm 단위로 커팅되어 배송되므로, 앵글의 전체 길이는 홀갯수 x 5 cm 로 가늠하면 된다.
커팅 앵글은 길이 연장용(30 cm x 2 개)과 선반날개 장착용(25 cm x 2개)으로 구분하여 주문했으나, 25 cm 짜리가 20 cm로 커팅되어 배송되는 바람에 필자가 구상한대로 완벽하게 설치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도록 하겠다.
조립이 완료된 모습이다. 위에서 25cm 짜리가 20 cm 로 배송된 이유로 가로폭 연장용 앵글을 정중앙에 설치할 수 없어 약간의 변경을 가해 아래 사진과 같이 조립했다. 조립하고 보니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 가로 폭 연장용으로 20 cm 짜리는 폭이 너무 좁기 때문에 길이 연장용으로 사용
- 가로 폭 연장용 앵글은 30 cm 짜리로 변경하되 가능한 좌측으로 조립하여 중앙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도록 조립
적용이 완료된 상태는 아래 사진과 같다. 사진으로 보면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지만, 노트북을 받치고 있던 모니터선반이 사라짐으로 인해 매우 깔끔해 진다.
선반 날개로 인해 하단부는 비어 있는상태이다. 선반 아래로 키보드를 밀어넣으면, 책상 공간이 조금이나마 확보된다.
구조상 선반 날개 장착부의 하단이 공중에 떠 있어서 누르면 약간 흔들리긴 하지만 1.7 kg 정도의 노트북을 올려두는데 불안함은 없었다. 날개 장착부의 탄성은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3/17 내용 추가)
별 기대 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배송된제품을 다시 보내주겠다고 한다. 제품을 받고 하단 브래킷은 25 cm 로 변경했다. 2
3/19 내용 추가)
계속 사용하다 보니 좌우측 선반 날개의 휘어짐 정도가 달라 노트북이 기울어지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보이기 시작했다. 선반 날개가 상단의 볼트만으로 결합되어 브라켓 하단이 떠 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인데, 알맞은 길이와 두께의 목재로 받쳐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든 순간,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디폼블럭이 떠올라서 아래와 같이 조립해 봤다.
이전보다 확실하게 흔들림이 줄어들었고, 기울어진 정도도 많이 보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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