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에어 AIR901FB 에어서큘레이터를 활용한 간이 공기청정기

이미 인터넷에 에어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이용한 공기청정기의 자작정보가 많이 있다. 필자는 작년에 순수한 목적으로 구매한 에어서큘레이터와 자동차용 에어컨필터(캐빈필터)를 활용하여 간이 공기청정기를 만들어봤다.

 

솔루스에어 AIR901FB 에어서큘레이터의 경우 사각기둥 형상으로 자동차용 에어컨필터를 부착하기 쉽게 되어 있다. 간단히 넓은 투명테이프로 둘레를 빈틈없이 막아주는 것만으로 자작이 가능하다. 물론 필터는 팬의 뒷편에 설치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에어서큘레이터 특성으로 인해 풍압도 생각보다 높았으며, 이로 인해 많은 먼지를 걸러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여분으로 구매했던 액티언스포츠용 필터라서 필터가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다른 차종의 것으로 사용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솔루스에어 AIR901FB + 자동차 에어컨 필터

 

 

미세먼지가 많은날 잠깐씩 가동시킨 거라서 먼지가 많이 걸러지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초여름이 되어 에어서큘레이터를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터를 떼어서 내부를 확인해 봤다. 

 

 

실제 가동한 시간은 모두 합쳐도 20시간이 채 안될 것으로 생각된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여과지의 접힌 곳 사이로 걸러진 먼지가 보인다.

 

여과지에 걸러진 먼지

 

 

포집된 먼지를 더욱 잘 보이게 하도록 하기 위해 동영상을 함께 첨부한다.

 

여과지에 걸러진 먼지 (동영상)

 

 

필터를 전면에 부착한 부작용으로 서큘레이터 내부에 먼지가 무척 많이 쌓여있다.

 

외부에서 본 먼지

 

 

망을 열어서 내부를 확인해 본다.

 

날개에 쌓인 먼지

 

 

필터에 막혀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한 먼지가 내부에 그대로 쌓여 있다.

 

서큘레이터 내부에 쌓인 먼지

 

 

 

자동차용 일반 에어컨필터 보다 여과성능이 좋은 헤파필터를 채용해서 서큘레이터 후면에 장착해야 할 것 같다. 그 전에 전문 공기청정기가 집안에 들어와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