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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품

브레이크액 테스터를 이용한 수분점검 (feat. 스토닉 & 익스플로러)

by 바퀴 굴리는 프로그래머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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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닉 매뉴얼상 브레이크액은 매 4만 km마다 교환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고, 필자가 차량 정비 및 주유기록을 위해 사용중인 마이클 앱에는 4.5만 km/ 24개월 마다 교체하는 것으로 기본 세팅되어 있다. 

스토닉 브레이크액 점검 (매 4만km마다 교환)
마이클 앱의 교체주기 및 교체 기록

 

하지만, 익스플로러 매뉴얼에는 브레이크액 레벨에 관한 내용만 기재되어 있을 뿐, 교환주기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익스플로러 브레이크액 점검 및 관련 메시지

 

그렇다고 해서 수분유입을 대비한 점검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테스터를 구매하여 확인해 보았다. 구매한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6천원 가량에 구매한 HT662라는 모델이다.

브레이크액 테스터

 

이 테스터는 0~4% 범위의 수분 함량을 ±0.3%오차범위 내에서 검사할 수 있다. 실제로 테스트하기 전에 기능을 확인해 본다. 탐침봉에 아무것도 대지 않은 상태에서는 0 %, 손가락을 댔을 때는 0.3%, 마른 행주에 물을 뭍혀 탐침봉에 댔을 때는 OL(OverLoad)이 표시된다. 이 테스터는 수분함량이 0~2% 범위에 있을 때(정상)는 연두색의 백라이트가, 2~3% 범위에 있을 때(교환 권장)는 노란색 백라이트와 느린 부저음이, 3%를 초과했을 때(즉시 교환 필요)는 붉은색 백라이트와 빠른 부저음을 출력한다.

간이 테스트 결과

 


브레이크액 리저브탱크는 보닛을 열었을 때 엔진룸 격벽 근처에서 찾을 수 있고, 측면 리미트 눈금(MIN, MAX)을 통해 레벨을 확인할 수 있다.

스토닉은 내부에 거름망이 설치되어 있어 외부에서의 이물질을 한번 더 걸러준다. 다만, 이 거름망을 제거해야 테스트가 가능하다. 

브레이크액 리저브탱크의 뚜껑을 연다.

DOT액은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코로 냄새를 맡거나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고무코팅된 장갑을 끼고 제거하도록 한다. 독성이 아니라도 약간 미끌하여 맨손으로는 거름망을 쉽게 제거할 수 없다. 브레이크액 교환 후 4만 km 가까이 되었으나 수분함량은 1.2%로 아직 양호한 수준이다. 조금 더 타다가 교환하기로 한다.

스토닉 브레이크액 수분 테스트

 

익스플로러는 중고로 구매한 후 교환하지 않았으나, 수분함량이 1.0%로 측정되었다. 다만, 리저브탱크 입구 구조로 인해 탐침봉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측정이 쉽지 않았다. 스포이드와 종이컵으로 브레이크액을 채취해서 다시한번 측정해보려다가 스포이드가 없어 포기한다. ^^;;

익스플로러 브레이크액 레벨 확인 및 수분 테스트

 

익스플로러는 현재 7.6만 km이며, 중고 구입 이전의 교환 이력을 알 수 없는 데다가 육안상 오염이 보이는 관계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교환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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