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령한 말도 안되는 스토닉 전용 머드가드를 버리기도 아깝고 어떤 차량용인지 알아볼 방법이 없기에 되팔수도 없어 가공 한 후 장착하기로 한다.
일단 준비물은 아래와 같이 라벨지, 인주, 면봉, 손드릴, 니퍼, 클립 리무버, 라쳇 드라이버, 볼펜, 가위, 사포를 챙겨서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물론 아래 도구가 모두 사용된 것은 아니다.
일단 간섭되는 부위를 확인하고, 볼펜으로 자를 부위를 그려준다.
볼펜으로 그린 선에 맞추어 잘랐다가 너무 타이트 해서 넉넉하게 다시 잘랐다. 양쪽 머드가드를 모두 가공한다.
라벨스티커를 아래와 같이 붙여준다.
인주를 면봉에 충분히 바른다.
인주를 머드가드가 장착될 위치의 볼트 머리에 발라준다.
두 손을 모두 사용하느라 촬영하지 못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잡고 머드가드를 꾹꾹 눌러주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나사머리의 십자홈에 발라둔 인주가 라벨스티커에 뭍어나온다. 위치를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림판으로 표시했다.
드릴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어준다. 전동드릴도 갖고 있으나, 전원 연결 문제도 그렇고 해서 수동 드릴을 사용했다. 드릴을 꾹 눌러주며 돌리면 잘 뚫린다.
양쪽 머드가드 모두 볼트 구멍을 가공한다.
머드가드가 장착될 위치의 프론트 휀더 커버 고정나사 두개를 풀어준다.
프론트 휀어커버 고정 볼트의 길이는 충분하므로 그대로 재사용 하면 된다.
가공한 머드가드를 그대로 장착한다. 미리 볼트를 약간 돌려 끼운 후 위치를 잘 잡고 드라이버로 조여준다.
장착이 완료된 모습이다. 역시나 볼트 홀이 전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긋나 있다. 반대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작업하면 된다.
하지만 머리를 숙여 자세히 보면 완벽하게 딱 떨어지지는 않는다. 측면부에 살짝 꺾여 들뜬 모습과 하단부 안쪽으로 가공이 좀 과하게 되어 많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격이 얼마나 되는지 참고삼아 촬영해 봤다. 머드가드 하단을 뒤에서 앞쪽으로 밀때는 하부 홀을 고정할 곳이 없어 흔들림이 약간 있지만, 앞에서 뒤로 밀 때는 꽤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장착을 완료하고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얼짱각도로 촬영해 본다.
<전측방에서 본 모습>
<측면에서 본 모습>
<후측방에서 본 모습>
해가 지기 시작하여 오늘은 일단 프론트만 작업하고 마무리한다.
1/27 내용 추가)
리어 머드가드는 범퍼 측면의 곡률, 후면 곡률, 휠하우스 내측의 단차, 볼트 홀 위치등 모든 것이 스토닉 전용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모든 부분이 어긋나 있다. 그냥 버리자는 생각이 드는 순간 바로 폐기 했다.
총평)
프론트 머드가드는 간섭부위 절단 및 홀가공 정도만 하면 장착이 가능하나, 리어 머드가드는 어떤 수를 써도 장착이 불가하다. 제조사 순정부품을 구하지 못할 바엔 순정상태로 깔끔하게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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