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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조립ㆍ정비/트렉 에퀴녹스7

에폭시 퍼티를 이용한 자전거 프레임 수리

by 바퀴 굴리는 프로그래머 2017.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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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하는데, 물통케이지 부근에서 틱틱 거리는 거슬리는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10년 가까이된 세월로 인해[각주:1] 구매할 당시부터 자전거 프레임의 물통케이지 마운트의 이음새 부분이 떨어져 있었고, 임시방편으로 순간접착제로 붙여 놓았었는데, 진동으로 인해 다시 떨어진 것.


<어제 오늘 양일간 침수구간의 진흙탕 테러를 당한 자전거>



<스트라바를 사용하기 시작한 2016년 3월 31일 부터 오늘(2017년 7월 12일) 현재 주행거리[각주:2]>



클린칭너트가 프레임 내부와 마운트부를 붙잡고 있어 덜렁거리기는 하지만 빠져나오지는 않은 상태로, 프레임 자체가 크랙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견고하게 고정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다행히도 예전에 사용하다가 남은 에폭시퍼티(믹스앤픽스 유사품)가 생각났고, 바로 실행에 옮긴다.


좌측(다운튜브 상단-헤드튜브 방향)이 제대로 붙어있는 부분이고, 우측(다운튜브 하단-BB 방향)이 에폭시 퍼티를 이용하여 고정한 상태이다. 색이 확 띄기 때문에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흰색 카페인트로 칠해줘도 좋을 듯.



시공후 볼트를 임시로 끼워넣은 상태에서 상하 좌우로 흔들어보았는데, 유격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잘 잡고 있었다. 완전히 경화될 때 까지 라이딩은 자제하기로 한다.


  1. 퇴역한 프레임을 중고로 구매한 거라 내가 사용한건 몇 개월 되지 않는다. 구매 후 실제 주행 거리는 스트라바 기록상으로 약 855 km [본문으로]
  2. 한시즌 반 정도의 기간동안 약 3,850 km 가량 주행했다. 출퇴근만 하는 라이딩 특성상 대부분의 동호인들에 비해 별로 길지는 않은 거리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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