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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DIY

엔진 후드(보닛/본넷/본네트) 진동 및 소음 잡기 (feat. 스토닉)

by 바퀴 굴리는 프로그래머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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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후 3년이 지난 필자의 차량은 현재 4.8만 km 정도 주행했고, 언제부터인가 엔진 공회전 중 철판이 떠는 듯한 심한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 소음은 엔진 후드의 떨림으로 인한 것으로, 아래 영상처럼 후드 판넬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엔진 후드 소음

 

엔진 후드를 열면 범퍼 - 테일 게이트오버슬램[각주:1](이하 오버슬램) 이라고 하는 고무로된 부품이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캐리어 어셈블리 - 프론트 엔드 모듈[각주:2]상단에 밀착된다. 이 소음은 후드가 닫힌 상태에서 밀착이 되지 않고 떠있기 때문에 유격이 발생하여 엔진의 진동으로 인해 후드 스트라이커후드 래치가 부딪히는 소리로 추정된다.

캐리어 어셈블리 - 프론트 엔드 모듈 (전판넬)

 

만일 오버슬램이 경화되어 딱딱하다면 부품점에서 구매하여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부담없이 교환할 수 있다. 

"오버슬램"으로 검색한 결과

 

엔진 후드를 닫고 시동을 끈 상태에서 후드를 눌렀다 떼어보면 아래 영상과 같이 철판이 부딪히는 소음이 발생한다.

오버슬램 조정 전 후드 눌림

 

오버슬램을 돌려서 높이를 조절해 주고, 후드가 쉽게 눌리는지 확인한 후 재조정을 반복하면 된다. 필자는 반바퀴 정도 풀어주어 높이를 높여주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오버슬램 조정 전(좌), 끝까지 넣은 상태(중), 조정 후(우)

 

오버슬램 높이를 조절한 후 엔진 후드를 손으로 눌러본다. 높이 조절 전보다 훨씬 견고하게 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시동을 켜고 공회전 시키면서 확인해 보아도 이전과 같은 철판 떠는 소음은 들리지 않았다.

오버슬램 조정 전 후드 눌림

 

 

 

  1. 이 부품은 스토닉의 후드와 테일게이트 공용으로 각각 2개씩, 총 4개가 설치된다. "범퍼 - 후드 오버슬램" 과 혼동할 수 도 있지만, 해당 부품은 좀더 작은 것으로 높이 조절이 불가능하다. [본문으로]
  2. 라디에이터, 에어컨 컨덴서 및 인터쿨러가 설치되는 곳으로 부품으로 흔히 전판넬 이라고도 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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