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 P, N 모드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진동이 심상치 않아 엔진/변속기/센터 마운트(미미) 3종세트를 알*에서 구매한 후 교체 작업 전 스로틀 밸브 및 MAF 센서 크리닝, 각종 전기적 점검 등 이것 저것 시도 해 보았으나, 이렇다할 원인 파악에 실패했다. 1
배터리로 인해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했던 변속기 마운트의 상태를 우연히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확인해본 결과 누유가 발견되어 직접 교환해보기로 한다. 이를 위해 부족한 공구를 추가로 구매하고 유튜브를 통해 교환 방법을 다시 한번 복습했다. 2
에어필터 및 구성품 탈거
에어필터 커버 및 에어필터를 분리한 후 볼트 2개를 탈거하고 에어덕트를 탈거한다. 에어덕트는 8mm 소켓렌치로 분리할 수 있다.
에어덕트를 탈거하고 나니 미션 오일 캡이 보인다. 오일량과 상태를 확인해 본다. 교환한지 9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주행거리도 얼마 되지 않아 상태는 양호하다.
배터리 및 구성품 탈거
10mm 소켓을 이용하여 배터리를 탈거한다. - 단자, + 단자, 배터리 브라켓 순서로 탈거하면 된다.
배터리 트레이를 탈거한다. 13mm 소켓으로 위에 보이는 볼트 2개와 너트 1개를 탈거한 후, 트레이 하단의 볼트 한개를 더 풀어준다.
배터리 트레이에 연결된 케이블 고정핀을 탈거한다. 케이블타이로 연결된 것도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 두면 좋다.
배터리 트레이를 탈거하고 나면 변속기 마운트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역시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다.
변속기 마운트 탈거
변속기 하단 팬 부분에 잭을 설치하여 변속기가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받쳐준다. 포드 OVM 잭은 19mm 소켓으로 쉽게 작업 가능하다. 유압잭이 없어도 간단한 작업에 유용할 듯 하다. 변속기 케이스 보호를 위하여 고무블럭을 사용했다.
13mm 소켓과 라쳇 렌치 스패너를 이용하여 차체측 하단 볼트 두개를 탈거한다. 공간이 협소하고 록타이트가 발라져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변속기 마운트 고정 볼트와 너트를 분리한다. 볼트는 13mm, 너트는 15mm 이다. 필자는 변속기쪽 상단 좌측의 볼트를 완전히 풀어낸 후, 변속기쪽 너트 3개를 살짝 풀어주고 잭을 높여 레벨을 맞추어주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너트를 풀어낸 다음 차체측의 볼트 2개를 변갈아가며 조금씩 풀어냈다.
조립 작업에 방해받을 만한 에어덕트 고정 브라켓도 탈거해 둔다.
구품 변속기 마운트 상태 확인
고무부위가 경화되어 갈라져서 오일이 새고 있다. 실내 진동 유입의 주범 중 하나이다.
신품 변속기 마운트 장착
신품 변속기 마운트는 개선형으로 품번은 FB5Z-6038B 이고, 필자가 구매한 제품은 포드 정품이 아닌 중국산이다. 변속기 마운트를 올려놓고 볼트 구명과 볼트를 최대한 중앙에 맞춰주고 라쳇 렌치로 조여주었다. 이때, 마운트가 변속기나 차체의 높이와 맞지 않는 경우 잭 높이를 조절하여 맞춰 주도록 한다. 프레임측 하단 안쪽의 볼트는 토크렌치를 사용할 수 없어서 스패너를 두개 연결하여 조일 수 있는 만큼만 조여주었다. 하단 바깥쪽 볼트 및 상단의 볼트와 너트는 최종적으로 토크렌치로 마무리한다.
아래는 필자가 참고한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한 볼트 체결 토크값이다. 필자가 보유한 토크렌치는 kgf·m 와 N·m로 표시되므로, 영상에서 설명한 ft-lb 단위를 N·m단위로 변환했다.
작업이 끝난 후 정비 매뉴얼에서 확인한 사항이지만, 차대 내측 볼트를 80 N·m (59 lb-ft), 너트를 63 N·m (46 lb-ft), 차대 외측 볼트를 70 N·m (52 lb-ft), 마운트 하단 볼트를 55 N·m (41 lb-ft)로 체결하도록 되어 있다. 차대외측 볼트는 규정토크보다 조금 약하게 마운트 하단 볼트는 규정토크보다 조금 더 강하게 체결한 수준으로 나중에 비슷한 부위를 정비할 일이 있을 때 다시 확인하기로 하고 일단은 그대로 두기로 한다.
탈거중 파손된 케이블 고정 핀은 케이블타이로 고정하고, 파손되지 않은 고정핀도 함께 보강했다.
마지막으로 MAF 센서를 장착한다. 깜박잊고 장착하지 않으면, 각종 경고등을 보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작업 전/후 진동 비교
중국산 부품이라서 내구도성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P,N 모드 에서 공회전중 실내로 유입되는 진동이 많이 줄어들었다. 좌측이 작업 전, 우측이 작업 후 이다. 에어백 상단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고 측정한 진동은 작업전 평균 4.3에서 작업 후 평균 1.4로 감소하였다. 손으로 잡아보면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운전석 도어 팔걸이에서 느껴지는 진동역시 작업전 평균 4.1에서 작업 후 평균 3.0으로 감소하였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참고한 영상을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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