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DIY

엔진 마운트 교환 (feat. 익스플로러 15MY)

by 바퀴 굴리는 프로그래머 2024. 4. 14.
반응형

지난 주 변속기 마운트 교환 작업에 이어 일주일 만에 엔진 마운트(미미)를 교환해본다.

 

변속기 마운트 교환 (feat. 익스플로러 15MY)

자동변속기 P, N 모드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진동이 심상치 않아 엔진/변속기/센터 마운트(미미) 3종세트를 알*에서 구매한 후 교체 작업 전 스로틀 밸브 및 MAF 센서 크리닝, 각종 전기적 점검 등

tnmsoft.tistory.com

 

OVM 잭을 이용하여 엔진 오일 팬을 받쳐서 레벨을 맞추어준다. 작업 중 마운트가 엔진 또는 차체와 높이가 맞지 않는 다면 잭을 올리거나 내려서 다시 맞추어 주어야 한다.[각주:1]

잭을 이용하여 엔진을 받쳐준다

 

엔진마운트 고정 볼트 및 너트 탈거 

18인치 복스대와 복스연결대를 두개 연결하여 있는 힘껏 18mm 볼트를 돌렸으나 복스연결대가 비틀리는 느낌만 들고 볼트는 꿈쩍도 하지 않아 탈거에 실패했다. 

볼트 탈거 실패

복스대의 짧은 길이를 보완하기 위해 약 50 cm 길이의 금속 파이프[각주:2]를 연결하여 목장갑을 채워넣고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하여 전체 길이를 85 cm 정도로 연장하여 재시도 한 결과 볼트 및 너트의 분리가 가능했다. 차체쪽은 볼트로써 18mm 소켓을 이용하고, 엔진쪽은 스터드 볼트에 체결된 너트로써 15mm 롱소켓을 사용해야 한다.

마운트 볼트 및 너트 탈거

 

엔진 마운트 주변 부품 탈거 

엔진 마운트 탈거에 방해가 되는 접지선, 냉각수 리턴 호스 및 보조탱크, 냉매라인 고정 핀을 미리 탈거해 둔다. 냉각수 보조탱크는 볼트 두개로 고정되어 있고, 8 mm 소켓으로 탈거할 수 있다.

마운트 탈거에 방해가 되는 부품들

 

신품 엔진 마운트 장착

탈거 후 남은 부품 사이로로 요리조리 움직여가며 엔진 마운트를 탈거하고, 오염된 주변부를 닦아준 후, 신품 마운트를 올려본다.

마운트 체결부 세척

엔진 마운트를 스터드볼트 홀의 중앙에 정렬하여 너트를 가체결한다.  차체쪽 볼트는 드라이버등을 사용하여 볼트홀 중앙을 맞춰주고 가체결한다. 이때 차체쪽 나사산이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든 볼트와 너트를 가체결 하고나서 엔진을 받치고 있는 잭의 높이를 조절해가며 좀더 조여주고 토크렌치로 마무리한다. 유튜브 링크로 확인한 체결 토크는 18 mm 볼트의 경우 약 90 N·m, 15 mm 너트의 경우 약 63 N·m 였으나, 이보다 좀 더 큰 토크 값인 95 N·m, 70 N·m로 각각 조여주었다.

신품 엔진 마운트 장착

아래는 필자가 참고한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한 볼트 체결 토크값이다. 필자가 보유한 토크렌치는 kgf·m 와 N·m로 표시되므로, 영상에서 설명한 ft-lb 단위를 N·m단위로 변환했다.

볼트 체결 토크 값

볼트나 너트를 풀때 사용한 힘보다 조일때 사용한 힘이 훨씬 적게 든 것 으로 미루어 볼 때[각주:3] 잭의 높이가 맞지 않아 마운트가 비틀어진 상태로 나사산에 저항이 많이 발생했거나 기존 작업한 정비소에서 임팩으로 무리하게 조였을 가능성도 있다. 혹시 모를 볼트 풀림 확인을 위해 네임펜으로 마킹해 둔다. 페인트 마커를 구매해서 확실하게 다시 표시할 예정이다.

마운트 장착 완료 후 마킹

 

구품 엔진 마운트 상태 확인

생산시 장착된 구품 엔진 마운트는 약 8만 km 주행한 이후에도 누유등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엔진 마운트 교환 전/후 진동에는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보아 중고 구매시부터 있었던 실내 진동은 변속기 마운트의 문제로 인한 것으로 결론 내려본다.

구품 마운트 상태 확인

 

마지막으로 필자가 참고한 영상을 남겨둔다.

 

  1. 실제로 신품 마운트를 얹어두었을 때, 엔진 쪽 마운트 부위가 1.5 cm 정도 떠있어서 다시 맞추어 주었다. 이 때문에 볼트 탈거시 힘을 많이 들여야 했었나 싶기도 하다. [본문으로]
  2. 모니터암에서 탈거한 기둥이다. [본문으로]
  3. 복스대를 연장한 툴보다 훨씬 짧은 3/8 토크렌치만 가지고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규정된 토크보다 살짝 더 높은 토크로 조이는 것이 가능했다. [본문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