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형 자전거 캐리어 설치 (feat. 스토닉, 야키마 풀백2)

둘째 녀석의 자전거를 자동차로 운반하기 위해 자전거 캐리어를 추가로 구매했다. 필자의 차량지붕에는 유일캐리어의 YI-0445 포크마운트 캐리어가 두 개 장착되어 있으나, 둘째의 자전거는 캐논데일사의 솔로리지드 포크가 장착된 관계로 포크마운트 캐리어에 고정할 수 없다. 이에 추가로 구매한 캐리어는 야키마사의 풀백2로 두대의 자전거를 운반 가능한 후미형 캐리어이다. 

야키마 풀백2

스토닉의 트렁크 틈새가 좁은 관계로  TOP 후크를 트렁크와 지붕 사이로 넣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후크를 틈새로 넣으려면 좌측 또는 우측에서 넣어서 설치위치로 옮겨야만 했으며, 곡선형으로 생긴 까닭에 캐리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트렁크를 열게되면 지붕 끝부분에 후크가 살짝 닿는 현상이 발견되어 매뉴얼에서 설명된 바와 같이 앵커 형태로 만들어 설치해야 했다. 앵커 형태도 활용이 불가능한 경우 글라스 후크(Glass Hatch Hook)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글라스 후크와 같은 원리로 설치

위와 같이 후크의 가운데로 스트랩을 통과시키고 트렁크를 닫았다가 열어보니 실링한 곳이 눌려서 영 마음이 편치 않다.

글라스후크와 동일한 원리로 장착 실패...

이대로는 사용이 안되겠다 싶어 후크의 곡면부를 펴서 장착해보니 쉽게 잘 장착된다. 

후크를 곧게 펴서 설치했다.

후미형 캐리어를 SUV에 장착할 때 보통 어퍼 프레임의 완충재가 스포일러와 유리사이에 오도록 장착하게 되어 있으나, 이런 경우 블랙박스 후방카메라의 시야를 가리게 되며, 후방 와이퍼도 작동시킬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일러 앞쪽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위치에 완충재가 장착되도록 했다. 승용차도 트렁크에 같은 방식으로 장착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판단한다. 이 상태에서 어퍼 프레임 허브는 7번에 세팅 된다.

캐리어 설치 후 남은 스트랩을 정리해준다.

설치 후 뒷모습을 담아보았다. 번호판이 낮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번호판을 가리지 않아 만족스럽다. 후방 시야도 크게 저해되지 않는 수준이다. 하단 스트랩이 팔자(八)로 벌어져 있는 것은 추후 수정할 예정이다.

후미형 캐리어를 설치한 후 모습

 

캐리어를 장착한 상태의 측면 모습을 추가로 담아본다. 좌측으로부터 서포트암을 접은 상태에서 트렁크를 닫은 모습, 트렁크를 개방한 모습, 트렁크를 닫고 서포트 암을 올린 상태이다.

트렁크 개폐 상태의 측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