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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설] 툴레보다 야키마를 더 좋아하는 이유

by 바퀴 굴리는 프로그래머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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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레(Thule) 는 스웨덴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매우 잘 알려진 자동차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이다. 가로바로부터 자전거 캐리어, 루프박스 등의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툴레는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고대 지명이라고 한다.

한편, 야키마(Yakima)는 어감으로 인해 일본 브랜드로 착각하기 쉬우나, 미국 브랜드이다. 야키마는 워싱턴주 남부에 있는 도시의 이름이자 워싱턴주에 주로 거주하던 인디언 원주민 부족의 이름이다.

툴레는 더할 나위없이 유명하고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임에는 틀림없지만, 필자가 툴레보다 야키마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에 대한 희소성(?)과 더불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는 지도에서 "동해(East Sea)"의 표기 차이가 있을 뿐 제품 자체로 인한 것은 아니다... 혹자는 사소한 것 이라고 느낄 수 도 있지만, 필자에게 야키마의 기업의 이미지가 더 좋게 비춰졌다고나 할까...

야키마 공식 홈페이지와 툴레 공식 홈페이지의 동해 표현

야키마 공식 홈페이지에는 East Sea - Sea of Japan 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해도 동일하게 표시[각주:1]된다. 그러나, 툴레 홈페이지에서는 줌 상태에 따라 Sea of Japan 이라고만 표시되기도 하고, Sea of Japan (East Sea)이라고 표시되기도 한다.


동해의 표기에 대하여 한국과 일본이 서로 대립하는 상황이지만, 동해(East Sea) 또는 한국해(Sea of Korea)로 단독 표기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필자가 한국인이라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대한민국의 바다가 맞기 때문이다.  이는 독도(Dokdo)도 마찬가지이다.

 

 

아래 내용은 나무위키의 "동해/명칭 문제" 문서 중 일부이다.

'동해'라는 명칭은 광개토대왕릉비(414), 성덕대왕 신종(771), 삼국사기(1145) 외교부 '동해 표기' 홍보 동영상 국립해양조사원 등 여러 고고학적 유산과 기록에 여러차례 등장한다. 특히 기원전 37년에 해당하는 『삼국사기(三國史記)』 고구려 동명왕에 대한 기술을 통해 동해라는 명칭은 한반도 지역에서 2000년 이상 된 유서 깊은 명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등지의 고지도에도 동해라는 명칭이 자주 나온다.

'조선해'라는 명칭인 Sea of Corea(Mer de Corée)는 1800년대까지 쓰였다. 1726년작 걸리버 여행기에도 Sea of Corea라고 표현되어 있다. 작중에서 직접 등장하는 국가로는 일본만 나오는데도, 작가가 당대의 지리 정보를 수집해 지도에 같이 실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제작한 지도에서도 한자로 '조선해'라는 표기가 등장한다. 사실 일본은 세계지리 정보가 들어오기 전까지 일본 열도 동쪽의 태평양을 '일본해'라고 부르고 한국이 말하는 동해는 '조선해'라고 주로 지도에 표기하였다. 이것은 주로 17세기 이전 조선 측의 지도를 보고 베끼다가 벌어진 현상이다. 심지어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온라인 엘 오리엔테 업데이트 PV에서 나온 오프닝 영상도 시대 고증에 맞춰 프랑스어로 한국해(MER DE COREE)라고 표기했다가 항의가 발생하자 아예 갈아엎었다.그외 일본 방송에서도 에도시대 일본측 고지도에서 동해가 조선해로 표기되었다고 그 부분을 아예 모자이크로 처리 한 적이 있다.

 

 

 

 

 

 

  1. 버그인지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지도를 일정 수준이상 확대하면 원래대로 복구된다.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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