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발 브러시리스 임팩트 드라이버/렌치 테스트 (JSD-HOPE TB48)

구매한 임팩트 드라이버렌치는 휠너트 풀기로 테스트해보기로 결정하였다. 우선 각 차량의 휠너트 소켓 규격을 확인해 본다. 스토닉은 21 mm, 익스플로러는 19 mm 소켓을 사용한다.

소켓 규격 확인

각 차량의 사용자 설명서에서 휠너트 사이즈와 체결토크를 확인해보았다. 위 제원에 따라, 스토닉은 11~13 kg·m 이므로 N·m 로 환산시 약 107.8~127.4 N·m 이 되고, 익스플로러는 135 N·m 인 것을 확인하였다.

스토닉(좌)과 익스플로러(우)의 휠너트 체결 토크

필자가 보유한 토크렌치는 110 N·m 까지만 가능하므로, 롱복스대를 이용하여 체중으로 눌러서 테스트도 해보기로 하고, 환산식을 대입하여 복스대 길이를 계산한 후 테이프로 마킹해 둔다. 스토닉의 경우 15.7 ~ 18.6 cm 사이로, 사잇값인 120 N·m 의 경우 17cm 정도로 설정하면 된다. 테스트에 필요한 공구들을 챙겨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다.

복스대 길이 설정

유성매직으로 현재의 위치를 표시한 다음 아무 생각없이 풀었더니 순식간에 풀려버린다. 전동 공구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DIY용으로 부족하지 않은 수준인 것 같다.

너트 위치 마킹

마킹한 위치의 휠너트를 푸는 영상을 촬영하지 못하여 반대측 휠너트를 탈거해 본다.

임팩트렌치로 스토닉 휠너트 탈거

드릴드라이버의 체결 토크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여 풀었던 휠너트 두개를 드릴드라이버로 먼저 체결해 보았다.

전동드릴로 휠너트 체결

드릴드라이버로 조인 상태는 아래 사진과 같다. 약 60도 정도를 더 조여야 풀기 전의 상태까지 체결할 수 있다.

전동드릴로 체결한 후

조임토크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기위하여 토크렌치를 30 N·m로 설정한 후 조여보았다. 이전 상태에서 약 25도 정도 더 조여졌다. 추가로 35도 가량을 더 조여야 한다.

토크렌치 30 N·m

이번에는 토크렌치를 50 N·m로 설정한 후 조였더니 10도 정도 더 조여졌고, 추가로 25도를 더 조여야 한다.

토크렌치 50 N·m

필자가 보유한 토크렌치로 조일 수 있는 최대치인 110 N·m로 설정한 후 체결해 본다 마킹위치에 거의  맞아 떨어진다.

토크렌치 110 N·m

이번에는 복스대를 이용하여 설정된 위치에서 지그시 밟아보았다. 살짝 더 돌아간듯 아닌듯 애매하다. 아무래도 발로 밟다보니 정확한 위치에서 힘을 가하기 어렵지 않나 싶다. 

복스대를 이용하여 체중으로 누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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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체결토크 135 N·m 인 익스플로러의 휠너트를 탈거 후 체결해 본다. 전과 동일하게 마킹부터 했다.

휠너트 마킹

1차 시도는 실패... 꿈쩍도 하지 않는다.

안풀린다 ㅠㅠ

복스대를 이용하여 풀어주고 마킹한 위치까지 다시 조여주었다.

복스대를 이용하여 풀어준후 동일한 위치까지 조인 상태

다시 풀어보니 스토닉 휠너트보다는 오래걸리지만 풀리긴 한다. 임팩트렌치의 토크가 좀 모자라는 느낌이 들지만, 롱복스대로 조금씩 풀고 작업하면 된다. 그.러.나. 토크를 좀더 높은 것으로 구매했어야 하는데, 컴팩트 한 모양만 보고 예뻐서 선택한 것이 후회된다... 이정도면 체결토크도 모자란 것으로 생각해야 할 듯 하다. 제품라벨의 320 N·m는 뻥 스펙인것으로...

임팩트렌치로 조여도 표시해둔 선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혹시몰라 다른 휠너트에도 마킹을 하고 롱복스로 풀었다가 조이는 작업 없이 임팩트렌치만으로 다시 시도해본다.

다른 휠너트에도 마킹을 했다

다른 휠너트의 경우 간신히 풀린다. 처음 탈거한 휠너트도 이정도 잡고 있었으면 풀렸을 것 같다.

다른 휠너트 풀기

다시 체결해 본다. 체감상 무부하 RPM이 느린 2단으로 우선 조였으나 마킹한 위치까지 잠기지 않아 RPM이 높은 1단 ^[각주:1] 으로 체결했다. 1단에서는 마킹 위치를 살짝 넘겨 체결되었다. 추정컨데 최대 체결토크는 140~145 N·m 정도가 아닐까 한다. 휠 너트 체결시 심한 오버토크를 주지는 않기 때문에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는 걸까... 하.하.하.

다른 휠너트 체결

 

아쉬운대로 국산 자동차의 휠너트를 탈거하는데는 사용 할 수 있을 듯 하나... 하체와 같이 쩔어붙기 쉬운 부위의 정비는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이로울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글을 마친다.

P.S. 요즘 제정신이 아니다. 

 

 

 

1. 2단이 1단 보다 RPM과 토크가 더 높아야 하는 것 같은데, 모드가 반대로 되어 있는 듯 하다. 생각해보니 정역방향 스위치도 블랙엔데커 드릴드라이버와 반대로 되어 있었다... ㅎ.ㅎ.ㅎ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