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고농도 미세먼지 70%가 중국발" 이라는 KBS 단독 보도에 대하여

 

평소에 뉴스를 잘 시청하지 못하다 보니^[각주:1] 늦게 발견한 보도 내용이지만, 지난달 KBS에서 단독 보도한 "서해 고농도 미세먼지 70%가 중국발" 이라는 보도에서 조금은 아쉬운 점이 생겨 글을 남긴다. 

[단독] “서해 고농도 미세먼지 70%가 중국발” / KBS뉴스(News)

 

 

요약하자면 서해상의 대기질 감시를 위해 설치된 소청초 해양 과학기지에서 3년간 관측된 결과를 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으로 올랐던 날이 147일 이었으며,

소청초 기지에서 측정

 

 

147일 중, 중국의 영향으로 인한 날이 합계 104일로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147일 중 104일이 중국의 영향

 

이런 내용은 다양한 해석을 불러 올 수 있는데, 그러면 나머지 30% 는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에 의해 '나쁨' 단계 이상으로 올랐다는 것이지 않느냐? 라는 반문도 그 중 의 하나일 것이다. 

 

단순히 '나쁨' 단계 이상의 일 수로 통계를 낼 것이 아니라, 중국의 영향이 큰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매우 나쁨' 단계의 발생 빈도와 바람의 방향도 함께 조사하면 보다 정확한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1. 실제로는 TV 자체를 보는 시간이 줄어든 탓이지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