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스토닉 국내 단산

지난 8/5일 스토닉 페이스리프트 소식을 게시한지 한달여만에 좋지 않은 소식을 포스팅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 이번에 알려진 단산 계획은 단순한 연식 변경을 위해 실시하는 것 같기는 한데, 페이스리프트 시기와 맞물려 있어 한시적인 단산이 아닐 수 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2021년형 페이스리프트 발표

단산예정인 스토닉

 

최근 네이버 스토닉 카페에서 수출형은 계속하여 생산하지만, 국내에서는 단산될 것이라는 루머가 네이버 스토닉 카페(러브 스토닉)^{[각주:1] [각주:2]} 내에서 돌고 있다. 이 루머는 카페 회원이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확인한 내용이다. 비인기 차종의 설움이란...

기아자동차 스토닉 디젤 모델의 단산 원인에 대한 고찰

만일, 위 루머가 사실이라면, 기아차는 당분간 엔트리급 소형 차종에 공백이 생기게 되어 생산이 재개되는 시점까지는 경차인 모닝 바로 윗급이 셀토스가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너무 앞서간 것일 수 있지만, 스토닉은 유럽 전용으로 돌리고, 베뉴와의 경쟁을 피해 프라이드 4세대(YB)를 재 출시하거나, 인도 전략형인 쏘넷을 국내에도 출시 하여 스토닉의 빈자리를 대신할 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상상^[각주:3]을 하게 된다...

프라이드 4세대 (YB, 수출명: 리오)와 기아 쏘넷 (Q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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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일선에서 떠도는 소식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기아자동차에 해당 내용을 문의했고, 이에 대한 기아자동차측의 답변을 받아 그 내용을 공유한다.

고객님이 문의하신 답변입니다.
안녕하십니까.기아자동차 인터넷 문의 담당자 입니다.

○○○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아 보았습니다.

스토닉 차량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에 관련하여 문의해 주셨습니다.
먼저 저희 차량에 관심 갖고 구입을 고려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1. 죄송합니다만 신차(신 모델, 연식 변경)에 대한 출시 정보는공식적인 발표 이전에는 보안 사항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신 모델출시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생산 준비가 완료된 이 후런칭 발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현재 스토닉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 사항이 없어,현 시점에서 출시 여부 및 계획 등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어려운 점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현재 스토닉 차량은 21년도 국내 배출가스 규제(LEV3) 대응 관련 개발 기간장기 소요로 인해 불가피하게 단산이 결정된 점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차량에 관심 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여,더욱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차량 출시로 고객님을 만나 뵐 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어렵게 문의해 주셨는데 도움을 드리지 못 해 대단히 죄송합니다.고객님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바라며,고객님께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시 3년만에 단산이 결정된 원인을 제공한 국내 배출가스 규제(LEV3. Low Emission Vehicle 3) 는 미국(캘리포니아) 기준의 배출가스 환경규제로 국내에서는 가솔린 및 LPG 차량에 관여한다. 이로인해 현대자동차 i30 가솔린 1.4 T-GDI 모델은 2020년도 규제에 대응하지 않고 2019년 10월초에 단산되었으며, 2020년 5월 이후 i30 모델을 국내에서 단종시키고 수출용으로만 생산하고 있다.

한편, 스토닉에서 사용하는 1.4 MPI 엔진과 1.0 T-GDI 엔진은 국내에서는 현재 스토닉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발기간 뿐만이 아니라 그 만큼의 비용 또한 많이 투입되는 되어야 하는데, 해당 규제 대응 여부의 결정에  국내에서의 저조한 판매량이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지 않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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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내용 추가)
최근 웹서핑을 통해 발견된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스토닉 뿐만 아니라 연식변경 및 상품성 개선을 위해 현대/기아 자동차의 상당수의 차종^[각주:4]에 대해 생산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대 자동차, 기아 자동차 납기 일정 안내 (2020년 9월 )

다만, 필자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스토닉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 만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좀더 보태자면 스토닉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어 올해 페이스리프트 되는 코나도 이번에 단산되었는데, 향후 출시될 새로운 코나의 라인업은 1.6T 가솔린^[각주:5]과 하이브리드 및 N라인으로 출시 예정^[각주:6] 이고, 향후 북미형에 적용된 2.0리터 가솔린도 들여올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형은 1.6L 디젤, 1.0T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스토닉 페이스리프트에 추가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국내에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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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내용추가)
유럽(독일, 프랑스)에서 출시된 것이 확인 되었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2021년형 페이스리프트 유럽 출시

 

 

1. cafe.naver.com/cafe2078/778151 [본문으로]
2. cafe.naver.com/cafe2078/778155 [본문으로]
3. 하지만 쏘넷은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으로 국내에 들여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본문으로]
4.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P)HEV, i30, 벨로스터, 투싼(TL), 코나, 코나 HEV 이 단산되며, 기아자동차는 모닝, 레이, K3, 스팅어, K9, 쏘울, 스토닉, 니로, 스포티지(QL), 모하비 등이 단산된다. [본문으로]
5. 10/15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등록되었다. [본문으로]
6. 디젤 모델의 경우 요소수를 사용하는 스마트스트림 디젤(U3) 엔진을 적용하여 판매하고 있었으나 앞서 단산된 스토닉 디젤 모델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단산 예정이라고 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