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부터 핸들을 좌/우측으로 끝까지 돌리기 직전에 하부에서 "뚝" 하는 소음이 한번씩 발생함을 인지했다.
근처의 오토큐에서 4년차 점검하면서 증상을 말씀 드렸고, 점검결과 아래의 쇼바마운트부품(스트러트 인슐레이터 어셈블리, 스트러트 베어링, 인슐레이터 더스트 커버)을 교환했으나,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1
정비소에서 리프트에 올린채로 재점검하면서 스티어링휠을 좌/우로 돌릴 때, 파워 스티어링 기어박스에 미세한 진동이 있음을 확인하고 추후 증상이 심해지면 교환해야 할 것으로 안내 받았으나, 겨우 6만 km 정도 주행한 차량이 벌써 이럴리가 없다고 속으로 생각하던 중... 2
주차 중 우연히 촬영하게 된 타이로드 엔드의 부트에서 그리스가 샌 것을 확인하고 점검차 필자의 단골정비소에 방문하여 증상을 다시 확인 부탁드렸다.
사진상 그리스 누유는 유격이나 별다른 정비 권유가 없어 추후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차량에 탑승하여 핸들을 돌리며 증상을 확인하고 하체 곳곳을 점검했으나 유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시동을 끈 채로 차체만 들어올린 상태(바퀴가 떠 있는 상태)에서 필자가 탑승하여 핸들 좌/우로 끝까지 돌리면서 소음이 발생한 곳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 어이없게도 고무부트(벨로우스-스티어링기어박스)를 체결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밴드가 움직이면서 발생한 소음이었다.
즉, 핸들을 좌/우로 끝까지 돌릴 때, 자바라형태의 고무부트가 늘어나거나 수축하게 되는데, 고무부트가 짧게 설계된 것인지, 밴드가 느슨해진 것인지 3는 확실하게 알 수 없으나, 결국 이 밴드와 고무부트가 랙앤피니언 케이스와 부딪히며 발생한 소음으로 최종 결론 지어졌다. 4
보증기간이 만료되어 안전상 문제는 없으니 그냥 타기로 한다. 정비소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잠시동안 수다를 떤 후 정비소를 빠져나왔다.
아래 영상은 증상을 인지하고 최종 원인을 확인하여 편집한 영상이다. 유튜브 썸네일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스크린샷과 링크로 대체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C1t5NnkO6MU
영상 후반의 밴드 타격 흔적은 임시 조치로 밴드가 움직이지 않게 한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증상이 개선되지는 않았다.
'자동차 > 정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료 리턴 호스 교환 (부제: 흡기크리닝 부작용 - feat. 스토닉) (0) | 2021.11.11 |
---|---|
디젤 흡배기 크리닝 (feat. 스토닉) (4) | 2021.11.09 |
기아자동차 스토닉 회전소음 및 산소센서 오류 정비 (0) | 2021.06.10 |
기아자동차 스토닉 산소센서 고장 재발 (3차) (0) | 2021.05.12 |
기아자동차 스토닉 선회 가속 중 소음 점검 (2) | 2021.05.10 |
기아자동차 스토닉 휠얼라인먼트 및 진동밸런스 작업 (0) | 2021.04.17 |
기아자동차 스토닉 타이어 교체 (feat. 금호타이어 솔루스 TA51) (0) | 2021.04.17 |
기아자동차 스토닉 우회전시 하부 소음 (0) | 2021.02.03 |